[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야구선수 출신 이대호가 남다른 대식가 면모로 놀라움을 자아냈다.
3일 방송된 JTBC '혼자는 못 해'에서 이대호가 현역 선수 시절 남달랐던 먹성을 자랑했다.
이대호는 고기를 구우며 전현무, 추성훈, 이수지, 이세희를 맞이했다. 오전 10시부터 삼겹살을 굽는 이대호의 모습에 모두가 놀란 가운데, 운동선수 출신이 게스트란 점에서 하루 종일 운동만 하게 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왔다.
그러자 이대호는 "하루 종일 고기만 먹고 싶다고 했다"라고 말해 모두의 환호를 자아냈다.
그렇게 먹기 시작한 지 10여 분 만에 고기가 급격하게 줄어버렸다. 그러자 이대호는 내려놓았던 새로운 고기를 꺼내 놀라움을 자아냈다.
전현무는 "야구선수들이 고기 잘 먹는 건 알고 있는데 누가 잘 먹냐"라고 물었다. 김태균, 이대호, 추신수, 류현진 등이 후보로 꼽혔는데 이대호는 "야구선수들이 그렇게 정해놓고 먹진 않는다. 그냥 계속 같이 먹는다. '오늘 40인분 먹어야겠다' 생각하고 먹진 않지 않나. 먹다 보니 40인분인 것"이라고 말했다.
4명이서 40인분을 먹는다는 말에 먹는 걸 좋아하는 이수지도 어리둥절해했다. 게다가 이세희는 "되게 놀랐던 게 소맥을 200잔 드시냐"라며 질문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이대호는 머쓱해하면서 "어릴 때다. 제가 재활하며 힘들 때다. 그때는 처음으로 다쳐보고 2군에 있을 때였다. 너무 힘들었다"라며 첫 부상으로 인해 속상한 마음을 먹는 것으로 달랜 것이라고 설명했다.
제일 잘 먹는 음식으로 양곱창을 꼽은 이대호는 "혼자 먹으면 17인분 정도 먹는 거 같다"라고 말했다. 여기저기서 놀랍단 반응이 터지자 이대호는 눈치를 보더니 "다 그 정도 먹지 않나. 대창 1인분에 얼마 안 되지 않나"라고 했다. 더욱이 17인분에서 그만 먹는 이유도 배불러서도 아니라 "비싸서 더 먹으면 안 될 거 같더라"고 덧붙였다.
추성훈 역시 양곱창을 좋아한다며 "그래도 친구 셋이서 먹으면 30~35인분 먹는 거 같다. 나도 그렇게 먹는다. 좋아한다. 얘기하면서 먹으니까 그렇게 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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