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서울 SK가 서울 삼성에 역전승을 거두면서 5연승을 질주했다.
SK는 17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정규리그 삼성과의 원정 경기에서 82-79로 승리했다.
이로써 5연승에 성공한 SK는 27승 15패를 기록, 원주 DB와 안양 정관장(이상 26승 15패)을 제치고 단독 2위가 됐다.
삼성은 13승 29패로 9위에 머물렀다.
SK는 자밀 워니가 38점을 퍼부으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삼성은 케렘 칸터가 27점, 이관희가 18점을 올리며 분전했으나 패배를 막기엔 역부족이었다.
1쿼터는 삼성이 압도했다. 한호빈과 이관희의 3점포롤 시작을 알린 삼성은 칸터마저 연속해서 외곽포를 터뜨리며 불을 붙였고, SK 역시 워니와 톨렌티노, 안영준이 3점포를 쏘며 맞불을 놨다.
하지만 삼성은 이관희가 자유투 득점에 이어 외곽포까지 성공시키면서 리드를 잡았고, 칸터가 인사이드를 파고들면서 득점을 만들어내 27-17로 앞선 채 1쿼터를 마쳤다.
SK는 2쿼터에 완벽하게 갚아줬다. 초반부터 워니가 점프슛과 페인트존 득점으로 삼성의 수비를 공략하기 시작했고, 안영준과 김형빈이 외곽에서 지원사격하면서 추격했다.
삼성은 칸터와 이근휘 등이 3점포를 성공시키면서 리드를 유지하려 했으나 워니가 내외곽을 폭격하면서 분위기를 가져왔고, 끝내 역전까지 성공하기도 했다. 삼성은 마지막 이관희의 자유투가 들어갔으나 47-47 동점에 만족한 채 전반을 마무리했다.
SK가 3쿼터에 경기를 뒤집었다. 삼성이 초반 칸터의 맹공으로 리드를 잡았으나 오재현이 맹활약하면서 빠르게 역전에 성공했고, 워니와 톨렌티노도 합세하면서 삼성의 공략에도 리드를 지켜내면서 64-61로 앞선 채 4쿼터로 향했다.
분위기를 잡은 SK는 4쿼터 초반부터 몰아쳤다. 워니가 연이어 득점을 올렸고, 최부경과 톨렌티노의 외곽포도 림을 가르면서 순식간에 10점 차까지 달아났다.
삼성은 이규태의 3점포와 칸터의 자유투 득점으로 끝까지 추격하려 했지만, SK가 끝까지 리드를 잘 지켜내면서 승리로 마침표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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