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배드민턴 여자 단식 세계랭킹 1위 안세영이 2025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파이널스 4강에 안착했다.

안세영은 18일(한국시각) 중국 항저우의 올림픽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대회 여자 단식 조별리그 A조 2차전에서 미야자키 도모카(일본, 9위)를 게임스코어 2-0(21-9 21-6)으로 완파했다.

안세영은 전날 푸트리 쿠수마 와르다니(인도네시아, 7위)와의 1차전에서 승리를 거둔 데 이어 미야자키와의 2차전에서도 단 33분 만에 승전고를 울리며 2승을 기록, 4강 진출을 조기 확정 지었다.

또한 안세영은 올 시즌 69경기에서 65승을 거두며 승률 94.2%를 기록, 60경기 이상 출전한 여자 단식 선수 중 역대 최고 승률을 기록했다.

안세영은 첫 게임부터 미야자키를 압도하며 21-9로 대승,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이어 2게임에서도 초반부터 크게 차이를 벌린 뒤 21-6으로 승리하며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안세영은 19일 열리는 3차전에서 야마구치 아카네(일본, 4위)와 조별리그 최종전을 치른다.

안세영이 이번 대회에서 우승할 경우 시즌 11승째를 기록, 남자 단식 모모타 겐토(일본)가 보유한 단일 시즌 최다승 기록(2019년 11승)과 타이를 이루게 된다.

남자 복식 세계랭킹 1위 김원호-서승재 조도 조별리그 A조 2차전에서 사바르 카랴만 구타마-모하마드 레자 팔레비 이스파히니(인도네시아, 6위)를 게임스코어 2-0(22-20 21-17)으로 꺾고 2연승을 달렸다.

김원호-서승재 또한 올 시즌 10승을 기록 중이며, 이번 대회에서 시즌 11승에 도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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