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전현무, 장도연에 이어 가수 정재형, 온유가 일명 '주사 이모' A씨와 친분설 불똥을 맞았다. 논란이 커지자 단호하게 선을 긋고 해명에 나섰다.
11일 온유의 소속사 그리핀엔터테인먼트는 "소속 아티스트 온유와 A씨와의 연관성에 대해 사실관계를 명확히 하고자 공식 입장을 말씀드린다"고 밝혔다.
소속사는 "온유는 2022년 4월 지인의 추천을 통해 A씨가 근무하는 신사동 소재의 병원에 처음 방문하게 되었고, 당시 병원의 규모 등을 고려할 때 현재 온라인상에 불거지고 있는 의료 면허 논란에 대해서는 인지하기 어려웠다. 온유의 병원 방문은 피부 관리의 목적"이라고 해명했다.
논란이 됐던 온유가 A씨에게 선물한 사인 CD에 대해서도 "진료에 대한 고마움에 대한 표현이었을 뿐"이라며 "당사는 소속 아티스트와 관련해 사실과 다른 이야기들이 무분별하게 확대 재생산되고 있는 것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 더 이상의 억측이 발생하지 않기를 바라며, 당사는 앞으로도 아티스트의 명예와 권익 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정재형 소속사 안테나도 '주사 이모' 관련 의혹에 대해 해명한 바다. MBC 공식 유튜브 채널에는 지난해 12월 '나혼자 산다' 방영분이 공개됐다. 해당 회차에선 박나래와 김장을 마친 정재형이 "내일 링거 예약할 때 나도 해야 된다"고 말하는 모습이 담겼다. 현재 해당 영상은 비공개 처리됐다.
관련해 안테나는 "사실이 아닌 이야기들이 와전되는 것을 바로잡기 위해 공식입장을 전한다. 논란 중인 예능 방송분과 관련해 더 이상의 오해를 막고자 해당 사안과 일체 무관함을 분명히 밝힌다. A씨와의 친분 관계는 물론 일면식도 없다"고 밝혔다.
박나래에게 링거 시술 및 우울증 치료제를 전달했다는 의혹을 받은 방송인 전현무와 장도연 역시 무관한 것으로 밝혀졌다.
유튜버 이진호는 지난 10일 유튜브 채널 라이브 방송을 통해 "A 씨는 성형외과 전문의로 행세했지만, 실제로는 고등학교를 졸업했으며 서울 방배동 일대 피부클리닉에서 보조 업무를 맡았던 인물"이라고 폭로한 바 있다.
A 씨는 해당 클리닉에서 주로 속눈썹 시술을 담당했으며, 전문 의료 행위와 거리가 먼 인물이었음을 강조했다. 또한 이진호는 A 씨가 주장한 포강의과대학 최연소 교수 역시 존재하지 않은 대학으로 파악됐다고 폭로했다.
이진호는 A 씨가 의료 자격이 없음에도 의료 행위를 했다면 '명백한 불법'임을 강조하면서 "방송인 전현무, 장도연, 정재형은 이번 사건과 전혀 관련이 없다"고 밝혔다.
최근 박나래는 전 매니저들의 폭로로 논란에 중심에 섰다. 그의 전 매니저들은 갑질, '주사 이모' 불법 의료 및 대리 처방 등 문제를 제기하며 특수상해, 허위사실적시 명예훼손,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고소했다. 논란 여파로 박나래는 tvN '놀라운 토요일', MBC '나 혼자 산다' '구해줘 홈즈' 향후 녹화 불참 의사를 밝혔다. 내년 방영 예정이었던 MBC 예능 프로그램 '나도 신나'는 제작 중단을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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