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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스트로프, 김민재와의 '태극전사 더비'서 19분 만에 퇴장…팀도 0-3 완패
작성 : 2025년 10월 26일(일) 09:18

루이스 디아스-옌스 카스트로프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옌스 카스트로프(묀헨글라트바흐)가 김민재(바이에른 뮌헨)와의 분데스리가 ‘태극전사 더비’에서 19분 만에 퇴장을 당했다.

묀헨글라트바흐는 25일(한국시각) 독일 묀헨글라트바흐의 보루시아 파크에서 열린 2025-2026시즌 분데스리가 8라운드 뮌헨과의 홈 경기에서 0-3으로 패배했다.

이로써 묀헨글라트바흐는 개막 후 8경기 무승(3무 5패)을 기록하며 승점 3으로 리그 취하위인 18위에 자리했다.

반대로 뮌헨은 개막 8연승(승점 25)을 질주하며 선수를 굳건히 했다.

이날 경기에선 한국 축구 국가대표인 카스트로프와 김민재가 함께 선발 출전하면서 태극전사 더비가 성사됐다.

허나 경기 초반에 변수가 생겼다. 묀헨글라트바흐의 오른쪽 수비수로 선발 출전한 카스트로프가 19분 만에 레드카드를 받으면서 퇴장당했다.

카스트로프는 전반15분 왼 측면에서 볼을 잡은 루이스 디아스의 공을 탈취하기 위해 태클을 시도했고, 그 과정에서 발바닥이 디아스의 발목을 향했다.

첫 판정은 옐로카드였지만, 비디오판독(VAR) 후 레드카드로 정정되어 끝내 그라운드를 떠나게 됐다.

이에 반해 김민재는 풀타임을 소화하면서 팀의 무실점 승리에 힘을 보탰다.

이번 경기에서 뮌헨은 카스트로프의 퇴장으로 수적 우위를 가지고 있음에도 전반에 득점을 올리지 못한 0-0으로 후반으로 향했다.

그리고 후반 19분 골문 앞 경합 상황에서 조슈아 키미히가 상대 수비의 발에 맞고 나온 볼을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어 뮌헨이 1-0으로 앞서 갔다.

이어 5분 뒤인 후반 24분 마이클 올리세의 스루 패스를 받은 라파엘 게헤이루가 침착한 왼발 슈팅을 시도해 팀의 두 번째 골을 완성시켰다.

반면 묀헨글라트바흐는 후반 30분 페널티킥을 따내며 추격의 박차를 가하려 했지만, 키커인 케빈 슈퇴거의 슈팅이 골대를 맞고 나왔다.

뮌헨은 후반 36분 레나르트 칼의 쐐기골까지 터지면서 3-0을 만들었고, 종료 휘슬이 불릴 때까지 실점하지 않으며 무실점으로 경기를 끝냈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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