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이다연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시즌 첫 승과 함께 개인 통산 9승을 거두며 위믹스 포인트 톱10에 진입했다.
이다연은 21일 인천 서구 베어즈베스트 청라(파72)에서 열린 KLPGA 투어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총상금 15억 원)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2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쳤다.
최종합계 9언더파 279타로 경기를 마친 이다연은 이민지(호주)와 동타를 이뤄 연장전에 돌입했다. 18번 홀에서 이어진 연장전은 접전이었다. 1차 연장에서는 두 선수 모두 파를 기록해 승부가 나지 않았고, 2차 연장에서 승부가 갈렸다. 이다연이 세컨드 샷을 약 4m에 붙여 우승 기회를 만들었고, 이어진 이민지의 파 퍼트가 빗나가면서 우승이 확정됐다.
이다연은 2년 전 같은 대회에서도 이민지와 연장 승부를 펼친 끝에 우승한 바 있는데, 올해 대회에서도 연장전에서 승리의 기쁨을 누렸다.
이번 우승으로 이다연은 위믹스 포인트 590점(2247.31점)을 획득하며 전주 대비 7계단 순위 상승한 10위에 올랐다. KLPGA 위메이드 대상포인트도 90점(283점)을 획득하며 5계단 상승한 9위로, 두 랭킹 모두 톱10에 진입했다.
현재 위믹스 포인트 랭킹 톱5는 지난주와 순위 변동 없이 1위 유현조(4355.10점), 2위 노승희(3796.87점), 3위 홍정민(3475.63점), 4위 방신실(3315.65점), 5위 이예원(3003.74점)이다.
최종 24명만 출전하는 위믹스 챔피언십의 컷라인 경쟁도 가열되고 있다. 이번 대회 3위를 기록한 박혜준은 위믹스 포인트 318점(1372.12점)을 추가해 22위로 올라섰고, 9위를 기록한 박민지는 151점(1166.43점)을 더해 27위까지 추격했다. 이 여파로 전년도 챔피언십 무대에 섰던 배소현·박주영·마다솜의 출전권도 안심할 수 없는 구도가 됐다.
'레이스 투 위믹스 챔피언십'은 KLPG A투어 각 대회 별 최종 성적에 따라 순위 배점과 위메이드 대상포인트를 합산해 산정된 위믹스 포인트를 지급하고 한 시즌 동안의 누적 포인트로 최종 랭킹이 결정되는 시스템이다.
시즌 종료 후 위믹스 포인트 상위 랭커들에게는 '위믹스 챔피언십' 대회 출전권이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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