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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싱 모별이, 라인-루르 하계U대회 은메달 획득
작성 : 2025년 07월 20일(일) 09:52

사진=스포노베이션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펜싱 국가대표 모별이(21, 인천중구청)가 18일(현지시각) 독일 뒤스부르크(Duisburg)에서 열린 2025 라인-루르(Rhine-Ruhr) 하계 유니버시아드(국제대학스포츠연맹·FISU) 펜싱 여자 플러레 개인전에서 은메달을 획득하며 국제무대에서 다시 한 번 경쟁력을 입증했다.

모별이는 64강에서 부전승으로 32강에 직행한 뒤, 홍콩의 르엉 야 레이 자넬(Leung Ya Lei Janelle)을 15-12로 꺾으며 산뜻한 출발을 보였다. 이어 16강에서는 같은 한국 국가대표인 김호연(대구대학교)을 10-9로 8강에서는 이탈리아 유망주 베르티니 이렌(Bertini Irene)를 상대로 15-14, 단 1점 차의 짜릿한 승리를 거두며 준결승에 안착했다.

준결승에서는 펜싱 종주국 중 하나로 불리는 프랑스의 보니 에스더(Bonny Esther)와 격돌했다. 경기 초반부터 강한 선제 공격으로 내리 3점을 따내며 분위기를 주도한 모별이는, 중반 들어 상대에게 역전을 허용하며 팽팽한 접전을 펼쳤다. 점수가 엎치락뒤치락하는 숨막히는 흐름 속에도, 특유의 집중력과 경기 운영 능력으로 다시 흐름을 되찾았고 최종적으로 15-11로 승리하며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전에서는 이탈리아 대표 그란디스 아우로라(Grandis Aurora)와 맞붙었다. 모별이는 경기초반 정교한 거리 조절과 침착한 리듬 운영으로 연속 득점을 이어가며 앞서 나갔지만, 중반 이후 상대의 반격에 흐름을 내주며 9-10으로 역전당했다. 이후 끝까지 추격했으나 최종 11-15로 패하며 아쉽게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번 시즌 국가대표에 선발되어 진천선수촌에서 강도 높은 훈련을 소화해온 모별이는, 그 노력의 결실을 이번 국제대회를 통해 입증했다. 특히 이번 성과는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출전은 물론 메달권 경쟁력까지 증명하며 기대감을 높였고, 곧바로 출전하는 세계선수권 대회에서도 메달 획득 가능성을 밝히는 신호탄이 되고 있다.

모별이는 매니저먼트사인 스포노베이션을 통해 "첫 번째 유니버시아드에서는 일찍 탈락해 아쉬움이 컸지만, 이번 두 번째 도전에서는 후회 없이 경기를 펼칠 수 있었다"며 "여러 고비가 있었지만 차분하게 집중하며 경기를 풀어나갈 수 있었고, 이번 대회를 통해 얻은 경험을 바탕으로 한 단계 더 상장해 나가겠다"고 준우승 소감을 밝혔다.

한편 모별이는 오는 21일 여자 플러레 단체전에 출전한 뒤, 곧바로 조지아 트빌리시(Tbilisi)로 이동해 22일부터 열리는 세계선수권 대회에 참가할 예정이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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