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시원한 장타로 전반기 최종전을 마무리했다.
이정후는 14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LA 다저스와의 홈 경기에서 7번 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지난 12일 다저스전에서 3루타를 포함해 3안타를 몰아쳤던 이정후는 전날(13일) 경기에서 침묵했지만, 이번 경기에서 다시 장타를 뽑아냈다. 이정후는 6월 한 달 동안 타율 0.143으로 극심한 부진에 빠졌었으나 7월엔 0.324(37타수 12안타)로 반등에 성공했다.
이정후는 시즌 타율 0.249, OPS(출루율+장타율) 0.716으로 전반기를 마무리했다.
이날 이정후는 2회말 2사 1루에서 첫 타석에 들어섰다. 이정후는 일본인 투수 야마모토 요시노부의 91.6마일(약 147.4km) 스플리터를 때렸으나 1루수 땅볼로 잡혔다.
5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이정후는 2스트라이크 2볼에서 야마모토의 5구 77.6마일(약 124.9km) 커브를 타격했지만, 이번에도 좌익수 뜬공에 그쳤다.
하지만 이정후는 지난 두 타석에서의 아쉬움을 완벽하게 설욕했다. 7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세 번째 타석을 맞이한 이정후는 야마모토의 91마일(약 146.5km) 스플리터를 받아쳐 우익수 방면으로 뻗는 2루타를 터뜨렸다. 허나 후속 타자 케이시 슈미트가 삼진으로 잡히면서 진루엔 실패했다.
샌프란시스코가 동점을 극적으로 2-2 동점을 만든 9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이정후가 네 번째 타석에 등장했다. 이정후는 바뀐 투수 태너 스콧과의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을 골라내며 역전 주자로 출루했다. 그러나 후속 타자 슈미트가 좌익수 뜬공을 치며 경기는 연장전으로 향했다.
치열한 접전 끝에 웃은 팀은 다저스였다. 다저스는 연장 11회초에 2사 1, 2루에서 프레디 프리먼, 테오스카 에르난데스, 앤디 파헤스의 연속 3안타가 나오면서 5-2로 앞서 나갔다.
이후 9회말에선 벤 캐스패리우스가 삼진, 뜬공, 뜬공으로 지워버리며 경기를 승리로 끝냈다.
이번 승리로 연승에 성공한 다저스는 58승 39패를 기록, 내셔널리그(NL) 서부지구 선두를 유지했다. 샌프란시스코는 52승 45패로 NL 서부지구 3위에 자리했다.
다저스 선발투수 야마모토는 7이닝 3피안타 7탈삼진 2볼넷 무실점으로 엄청난 피칭을 보여줬음에도 승패 없이 물러났다. 샌프란시스코 선발투수 로비 레이도 6이닝 3피안타(1피홈런) 6탈삼진 2볼넷 2실점으로 호투했으나 노디시전이 됐다.
한편 이날 이정후의 상대 팀 다저스 소속으로 마지막 경기를 치른 김혜성은 선발 라인업에선 제외됐으나 7회에 대타로 모습을 드러냈다.
그러나 김혜성은 2타수 무안타 1삼진에 그쳤고, 시즌 타율 역시 0.339(112타수 38안타)로 하락했다.
김혜성은 7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대타로 타석에 들어섰으나 8구 승부 끝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이어 2-2로 팽팽하던 10회초 1사 2루 득점권 상황에서 도 2루수 땅볼을 치며 아쉬움을 삼켰다.
김혜성의 시즌 타율은 0.339(112타수 38안타)로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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