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가수 로제가 싸이의 '싸이흠뻑쇼 SUMMERSWAG2025' 게스트로 등장했다.
'싸이흠뻑쇼 SUMMERSWAG2025'(이하 '싸이흠뻑쇼2025')가 28일 저녁 6시 인천 아시아드 주경기장에서 개최됐다.
이날 로제는 '아파트'를 부르며 깜짝 등장했다. 싸이와 함께 무대 중앙까지 달려나와 관객과 뜨겁게 호흡했다.
이후 로제는 'toxic till the end'를 열창한 뒤 "상상으로만 듣던 '흠뻑쇼'에 초대를 받아 너무 기뻤다. 너무 부끄럽다"고 게스트 출연 소감을 전했다.
로제는 "작년 12월에 첫 앨범을 내고 많은 분들에게 인사드리는 게 처음이다. 그동안 제 앨범 '아파트', 수록곡들 사랑해주셔서 너무 감사드린다는 말 꼭 전하고 싶었다"며 큰절을 했다.
그러면서 "사랑해주셔서 힘이 났다"고 울컥하기도. 이에 관객이 울지 말라고 하자 "안 운다. 저도 28살"이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로제는 "블랙핑크로 데뷔하고, 경험했던 많은 것들을 앨범에 담게 됐는데, 여전히 다 어렵더라. 이제 다 알 것같지만, 사랑도 해봤지만 상처도 받고 인생이 다 그런 것 같다"고 얘기했다. 또한 자신이 쓴 곡 'dance all night'를 부르며 분위기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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