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정예원 기자] '엔강이형' 박준형이 입맛에 대한 소신을 드러냈다.
지난 28일 유튜브 채널 '엔강이형'에는 ''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줄리엔강은 게스트로 그룹 지오디 박준형을 초대, 바비큐에 술을 곁들이며 이야기를 나눴다.
음식을 먹던 박준형은 "솔직히 얘기해서 XX 넌 음료수 안 주냐. 물 안 마시냐. 빵이 엄청 쫄깃쫄깃해서 입에 있는 수분을 다 뺀다"며 욕설과 함께 역정을 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줄리엔강은 곧바로 레모네이드를 가져다줬다.
박준형은 "(줄리엔강은) 사랑하는 동생이다. 엄청 사랑한다"면서도 "모든 게 다 좀 2%가 부족하다. 강아지가 너 없을 때 혼자 요리해서 먹는 거 아니냐"고 말했다. 이어 "얘는 다른 사람들이 귀찮아하는 걸 다 한다. 나도 어렸을 땐 고생하는 게 보람이 있었지만 나이가 들고나선 쿠팡이츠를 많이 쓴다"고 덧붙였다.
또한 자신의 어린 시절을 회상, "난 피부가 까맣고 머리가 곱슬거리는데 눈은 동양인이지 않나. 1975~76년에는 브루스 리(이소룡)가 진짜 영웅이었다. 그걸 보고 나도 운동을 했다. 초등학교 6학년 때부턴 날 안 건드리더라. 고등학교 들어가선 끝이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오늘 너무 맛있게 먹었다. 솔직히 고기도 맛있었지만 바비큐 소스와 피클이 굿이었다. 난 오리지널 아니면 먹기 싫어하는 경향이 있다"며 "한국에 와서 고구마 피자라는 걸 보고 토할 뻔했다. 피자는 짜야하는데 왜 고구마를 넣나. 피클도 너무 달더라"고 솔직한 입담을 자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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