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배우 고민시가 꾸준한 기부와 행보로 올해도 5월을 빛냈다.
고민시가 1억원을 기부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5·18 광주 민주화운동 45주년을 맞은 지난 18일, 고민시는 NGO 단체에 국내 청년들을 돕기 위해 성금을 전달했다. 이번 지원금은 국내 취약계층 아동청소년 지원과 자립준비청년 지원에 각각 5000만원씩 사용될 예정이다.
고민시의 뜻깊은 5월이 시작된 것은 드라마 '오월의 청춘'을 만난 이후다.
2021년 방송된 KBS2 드라마 '오월의 청춘'은 1980년 5월을 배경으로, 두 청춘이 역사의 소용돌이에 휘말리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휴먼 멜로드라마. 평범한 일상을 살아가던 캐릭터의 모습이 비극적인 역사적 사건과 대비돼 시청자의 가슴을 절절하게 만들어 지금까지도 호평받고 있다. 또한 고민시의 이름을 대중에게 확실하게 각인시킨 작품 중 하나다.
주인공 '김명희'로 분해 가슴 아픈 5월을 그려냈던 고민시는 2021년엔 5·18기념재단에 기부금을 전달했다. 다음해엔 5·18 민주화운동 42주년 특집 다큐멘터리에 내레이션으로 참여하는가 하면, 2023년엔 5·18민주화운동 희생자를 기리는 이미지를 SNS에 올려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밖에도 어린이날을 기념해 병원에 5000만원을 기부하고, 지난해에는 '촛불' 이미지로 사회적 이슈에 뜻을 함께 하는 등 꾸준한 기부와 행보로 주목받고 있다.
고민시는 2017년 드라마 '엽기적인 그녀'를 통해 데뷔했다. 드라마 '스위트홈' 시리즈 '오월의 청춘' '지리산' '아무도 없는 숲속에서', 영화 '마녀' '밀수' 등 다수의 작품으로 대중과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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