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그룹 라이즈(쇼타로, 은석, 성찬, 원빈, 소희, 앤톤)가 데뷔 후 첫 번째 정규 앨범이 발매된 소감과 함께 자신들의 정체성과 목표에 대해 이야기했다.
19일 오전 서울 용산구 한남동 블루스퀘어 SOL트래블홀에서 라이즈 정규 1집 '오디세이(ODYSSEY)' 미디어 쇼케이스가 열렸다. 그룹 라이즈 쇼타로, 은석, 성찬, 원빈, 소희, 앤톤이 참석하고 그룹 슈퍼주니어 이특이 MC를 맡았다.
라이즈 정규 1집 '오디세이(ODYSSEY)'는 라이즈의 성장을 증명하고 팀 정체성을 정의하는 앨범으로, 타이틀곡 '플라이 업(Fly up)'을 포함해 라이즈 독자적 장르인 '이모셔널 팝' 총 10트랙이 수록돼 있다.
라이즈 성찬, 소희, 쇼타로, 앤톤, 원빈, 은석 / 사진=권광일 기자
이날 라이즈 멤버들은 정규 1집 '오디세이(ODYSSEY)' 발매 소감을 밝혔다. 앤톤은 "11개월 동안 많은 일들이 있었지만 드디어 정규 1집 '오디세이'로 만날 수 있어서 영광이다"라고 말했고, 소희는 "저희의 성장 발자취와 스토리가 많이 담겨있다"고 말했고, 원빈은 "누군가 라이즈가 어떤 팀이냐고 묻는다면 이번 앨범으로 설명이 끝날 거 같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앞서 라이즈는 컴백을 앞두고 앨범을 약 40분짜리 '시네마틱 필름' 형태로 감상 가능한 프리미어를 진행했다. 이에 대해 원빈은 "프리미어를 보면서 '우리 팀 참 괜찮다'는 생각을 한 번 더 했다. 저희가 열심히 활동하면서 목표를 이뤄보겠다는 포부를 느꼈다. 그만큼 자신있다. 많이 기대해달라"고 밝혔다.
타이틀곡 '플라이 업(Fly up)'은 1950년대 로큰롤(Rock and Roll) 스타일을 연상시키는 댄스 곡으로, 에너제틱한 리듬과 규모감 있는 콰이어가 조화를 이뤘다. 가사는 여섯 멤버가 음악과 춤을 매개체로 보다 넓은 세상 속 여러 사람들과 편견이나 경계 없이 점차 가까워지고 함께 즐기는 모습을 그렸다.
소희는 "저희도 추면서 에너제틱한 느낌이 무대에서 드러나는 것 같다. 즐거워지는 느낌을 받았다. 점점 에너지가 차오르는 느낌"이라고 말했다. 원빈은 "이 곡을 처음 들었을 때 '정말 좋다', '와 이거 됐다' 이런 생각이 들었다. 안무도 정말 좋으니까 많이많이 기대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라이즈 정규 1집 '오디세이(ODYSSEY)'는 타이틀곡 '플라이 업(Fly up)' 외에도 새로운 챕터의 시작을 마주한 마음가짐을 알리는 1번 트랙 '오디세이(Odyssey)', 한 팀으로서 라이즈의 비전이 느껴지는 힙합 곡 '백 배드 백(Bag Bad Back)', 역경을 딛고 목표를 향해 비상하는 팀 컬러를 담은 강렬한 댄스 곡 '잉걸 (Ember to Solar)', 싱어롱 구간이 매력적인 라이즈 스타일의 청춘 응원가 '쇼 미 러브(Show Me Love)', 또한 앤톤의 아버지이자 음악 프로듀서 윤상이 참여한 연주곡 '패시지(Passage)', 동화 같은 분위기의 '미드나이트 미라지(Midnight Mirage)', 2곡의 팬송인 서정적인 발라드 '모든 하루의 끝 (The End of the Day)'와 레트로 감성의 팝 발라드 '인사이드 마이 러브(Inside My Love)', 라이즈의 포부와 다짐을 녹인 10번 트랙 '어나더 라이프(Another Life)'가 수록돼 있다.
앤톤은 자신의 아버지 윤상이 연주곡 '패시지(Passage)' 작업에 참여한 것에 대해 "다양한 음악적 장르가 있다 보니 잘 연결될 수 있는 사운드가 필요했는데, 그래서 회사에서 아빠에게 연락하신 것 같다"며 "수록곡 '쇼 미 러브(Show Me Love)'와 '잉걸' 사이에 들어가는 '패시지(Passage)'라는 연주곡을 저희 아빠가 작곡해 주셨다. '오디세이' 필름을 보면서도 곡 사이 분위기를 잘 잡아준 것 같고 잘 나온 것 같다"고 밝혔다. 또한 "저도 아빠가 처음 참여를 할 거라고 들었을 때 놀랐지만, 저는 아빠와 소통을 자주 하니까 미리 듣긴 했다"며 "아빠 대단하다. 고마워요"라고 감사함을 표했다.
지난 2023년 9월 데뷔한 그룹 라이즈는 어느덧 데뷔 2주년을 앞두고 있다. 자신들이 생각하는 라이즈만의 정체성에 대해 쇼타로는 "계속 도전하고 성장하는 팀이라고 생각한다. 이번 앨범도 로큰롤, 힙합, 발라드 등 다양한 장르에 도전했는데 앞으로도 계속 도전하면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고 싶다"고 답했다.
성찬은 "저희가 데뷔 이후 이모셔널 팝이라는 장르를 계속해서 하고 있는데 곡과 가사에 저희의 내용과 저희 이야기를 많이 담고 있다. 그런 부분이 저희만이 할 수 있는 스타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특히 은석은 "라이즈" "이번 앨범" "즈응~말 좋던데?"라는 센스 있는 '라이즈' 삼행시를 지어 웃음을 자아냈다.
그동안 라이즈가 이뤄낸 성과에 대해 소희는 "저희가 저희 감정에 대해서 솔직하고 있는 그대로 감정을 드러낸 것에 있어 성장한 것 같다. 멘트나, 실력적으로 성장한 느낌"이라며 "그동안 발매했던 곡들이 큰 사랑을 받았다는 것이 정말 감사한 일이다. 올해 선보이는 곡들도 차트에 오를 수 있을 거라고 믿고 자신있다. 정말 좋은 곡들이 많아서 많이 사랑해주실 거라고 믿고 있다"고 확신을 드러냈다.
한편 라이즈의 첫 번째 정규 앨범 '오디세이(ODYSSEY)'는 19일 오후 6시 각종 음악 사이트에서 음원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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