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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예원, KLPGA 챔피언십 우승 도전 "빨간 망토 입고 싶어요"
작성 : 2025년 05월 01일(목) 16:47

이예원 / 사진=KLPGA 제공

[양주=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빨간 망토를 입고 싶어요"

이예원이 KLPGA 챔피언십 우승에 대한 열망을 드러냈다.

이에원은 1일 경기도 양주의 레이크우드 컨트리클럽(파72/6605야드)에서 열리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시즌 첫 메이저 대회 크리스에프앤씨 제47회 KLPGA 챔피언십(총상금 13억 원, 우승상금 2억3400만 원)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4개를 낚으며 4언더파 68타를 쳤다.

아직 오후조 경기가 진행 중인 오후 4시40분 현재, 이예원은 박현경, 김희지, 홍진영2, 김민솔 등과 함께 공동 선두 그룹을 형성하고 있다.

이예원은 "비 소식이 있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이렇게 많이 올 줄은 몰랐다"면서 "전반에는 최대한 타수를 잃지 않고 큰 실수를 하지 말자는 생각으로 플레이 했다. 전반을 실수 없이 잘 넘기니 후반에 기회가 많이 찾아왔고, 그 기회를 잘 잡은 것 같아서 만족스럽다"고 1라운드를 돌아봤다.

이날 레이크우드에는 오전부터 많은 비가 쏟아졌다. 이로 인해 오전 9시 31분부터 11시 30분까지 약 2시간 가량 경기가 중단되기도 했다. 이예원도 4개 홀을 소화한 상태에서 잠시 쉬었다가 다시 경기를 해야 했다.

다행히 이후에는 빗줄기가 약해진 것이 이예원에게는 큰 도움이 됐다. 이예원은 "비가 올 때는 위기의 상황이 좀 있었는데, 비가 그치고 그린이 소프트해지면서 타수를 줄이는 것이 수월했다"면서 "아이언샷이 되게 잘 됐다. 그래서 기회가 많이 있었는데 퍼트도 잘 따라주면서 보기 없이 잘 마무리할 수 있었다"고 1라운드 선전의 비결을 전했다.

이예원은 지난 2022년과 2023년 KLPGA 챔피언십에서 각각 공동 6위, 6위의 성적을 내며 톱10을 달성했다. 지난해에는 공동 19위에 머물렀지만, 올해는 첫날 선두권에 이름을 올리며 우승 경쟁에 나설 준비를 마쳤다.

이예원은 "1년 중 기다려지는 시합이고, 잘하고 싶은 마음이 항상 크다. 지난해에는 조금 아쉬웠어서 올해는 좋은 마무리를 할 수 있도록 준비를 많이 했다"면서 "지난주 한 주 쉬면서 연습라운드도 하고 체력적으로 무리가 가지 않도록 잘 준비했다"고 말했다. 이어 "매년 이 대회에 올 때마다 (우승자에게 수여되는) 빨간 망토를 너무 입고 싶은데, 아직도 한 번도 입지 못했다. 남은 3일 열심히 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남은 라운드에 대한 전략도 밝혔다. 이예원은 "아이언샷과 퍼트가 제일 중요할 것 같다"면서 "그린이 워낙 크고 경사도 심하다. 핀 공략과 중장거리 퍼팅이 잘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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