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미국 아역 출신 배우 소피 니웨이드가 세상을 떠났다. 향년 24세.
23일(현지시간) 피플 등 미국 매체들에 따르면 소피 니웨이드는 지난 14일 사망했다.
유족은 성명을 통해 "니웨이드가 내면에 품고 있던 트라우마와 수치심을 극복하기 위해 스스로 약을 복용했고, 그 결과 사망하게 됐다"고 밝혔다.
또한 "니웨이드는 친절하고 신뢰받는 소녀였다. 하지만 이로 인해 종종 다른 사람에게 이용당했다. 그가 남긴 작품들이 생전 겪었을 고통과 투쟁을 짐작케 한다. 가까운 지인들과 치료사 등 많은 이들이 도우려 했으나, 그를 운명에서 구해내지 못해 가슴이 아프다"고 전했다.
사망 증명서에 따르면 소피 니웨이드는 사망 당시 임신 중이었다. 이 때문에 안타까움을 더했다. 사망 당시 한 남성이 소피 니웨이드와 함께 있었지만, 그는 경찰에 신고한 인물이었다.
한편 소피 니웨이드는 지난 2006년 6세 나이로 영화 '벨라'에 출연하며 배우로 데뷔했다. 이후 영화 '맘모스', '인비저블 사인', '노아' 등에 출연했다. 2015년 이후에는 조용한 삶을 이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그의 어머니는 드라마 '올 마이 칠드런' 등에 출연한 배우 쉘리 깁슨이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 또는 자살예방SNS상담 "마들랜"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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