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흥국생명이 GS칼텍스를 제압하고 2연승에 성공했다.

흥국생명은 24일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24-25 도드람 V-리그 여자부 GS칼텍스와의 홈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25-20 25-18 26-24)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흥국생명은 지난 19일 현대건설과의 개막전에 이어 이번 경기마저 승리하며 2연승으로 1위로 올라섰다. 반면 GS칼텍스는 2패가 되면서 최하위에 머물렀다.

흥국생명은 김연경이 17점을 올리며 팀 승리를 견인했고, 투트쿠가 10점으로 힘을 보탰다.

GS칼텍스는 실바가 15점으로 분전했으나 패배를 막기엔 어려웠다.

1세트 초반부터 흥국생명의 날카로운 공격이 족족 코트 안에 꽂혔다. 흥국생명은 투트쿠의 연속 득점에 이은 이고은의 서브에이스, 김연경의 퀵오픈으로 4-0으로 앞서 나갔다. GS칼텍스는 와일러와 권민지가 분전하며 17-18로 격차를 1점 차까지 좁히는 데 성공했으나 피치의 속공 공격에 속수무책으로 당하며 점수 차가 다시 벌어졌다. 결국 흥국생명이 김연경의 오픈 공격으로 25-20으로 1세트를 가져왔다.

GS칼텍스가 2세트에 반격하는 듯 보였다. GS칼텍스는 2-4 상황에서 흥국생명의 범실을 비롯해 오세연의 서브에이스까지 나오며 4연속 득점하며 역전했다. 하지만 이 리드는 그리 오래가지 못했다. 영점을 잡은 흥국생명은 김연경이 날뛰면서 빠르게 재역전에 성공했고, 흔들린 GS칼텍스에선 범실이 나왔다. 확실한 승기를 잡은 흥국생명은 22-18에서 김연경이 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2세트마저 따냈다.

3세트도 2세트와 비슷한 양상이었다. GS칼텍스는 2-2에서 실바의 4득점 원맨쇼가 나오며 앞서 나갔고, 와일러와 김주향이 합세하며 격차를 더 벌렸다. 그러나 이 격차는 순식간에 좁혀졌다. 흥국생명은 피치와 김다은이 이동 공격과 오픈 공격을 연이어 성공시키며 1점 차까지 따라잡는 데 성공했다. 3세트 막판까지 팽팽하게 이어져 온 승부는 끝내 듀스로 향했다. 듀스에서 해결사는 흥국생명의 김다은이었다. 김다은은 24-24에서 연속 오픈 공격을 성공시키며 승부에 방점을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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