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가수 유승준(스티븐 유)이 한국에 대한 애착을 고백했다.

유승준은 1일 자신의 SNS에 "그때는 왜 몰랐을까요"라는 장문의 글을 적었다.

이날 유승준은 "미안해요 내가 너무 부족해서. 이렇게 오랜 세월이 지났는데도 내가 여러분을 잊지못하는 것을 보면 내가 여러분을 사랑했던거 보다
내가 여러분에게 받은 사랑이 훨씬 더 커서 그런거 같다"고 말했다.

이어 "누군가 '왜 그렇게 한국을 못 잊냐?'고 물어 보더라. 그립고 사랑해서 그런다고 하면 또 오해 받을까요?"라며 "여러분 마음 아프게 해서 정말 미안해요. 제가 부족해서 이렇게 시간을 많이 흘러 보냈네요"라고 털어놨다.

이와 함께 유승준은 "돌아보면 당연한것 하나 없었던 추억들 지난날도 오늘도 내일도 모든것이 은혜 였다"며 "오늘은 왠지 주책맞게 눈물이 많이 나네요. 맘이 아파서 흘리는 눈물이 아니라 감사해서 눈물이 난다"고 덧붙였다.

앞서 주LA총영사관은 유승준이 올해 2월 제기한 비자발급신청에 대해 6월 18일자로 거부처분 통보했다.

유승준은 2002년 입대를 앞두고 돌연 미국 시민권을 취득해 병역 기피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이에 유승준은 2015년 LA총영사관에 재외동포비자(F-4)를 신청했으나 거부당했다. 그 외에도 몇 차례 관련 소송을 진행했으나 여전히 사증 발급이 거부되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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