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프로야구 LG 트윈스가 천신만고 끝에 롯데 자이언츠를 꺾고 3위 싸움을 향한 실낱같은 희망을 이어갔다.
LG는 10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 리그 롯데와의 원정에서 연장 접전 끝에 4-3으로 승리했다.
LG는 78승1무64패를 기록, 4위를 유지했다. 3위 KIA 타이거즈(77승2무62패)와는 0.5경기 차.
롯데는 62승3무77패를 기록했다.
LG 문정빈은 5안타 2타점, 송찬의는 2안타 2타점을 기록하며 승리의 주역이 됐다. 선발투수 톨허스트는 5이닝 4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했지만 승패 없이 물러났고, 이우찬이 1.1이닝 1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 투구로 승리를 챙겼다.
롯데 레이예스는 이날 1안타를 추가하며 시즌 205안타를 기록, 단일 시즌 최다 안타 신기록을 새로 썼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선발투수 나균안은 7이닝 7피안타 5탈삼진 2사사구 3실점을 기록했고, 네 번째 투수 이이무라는 0.1이닝 3피안타 1실점에 그치며 패전투수가 됐다.
선취점은 LG가 가져갔다. 2회초 문정빈과 송찬의의 2루타를 묶어 1점을 선취했다.
롯데도 반격에 나섰다. 2회말 한동희와 고승민의 연속 2루타로 점수를 내며 1-1 균형을 맞췄다.
하지만 LG는 3회초 신민재의 안타와 홍창기의 볼넷 등으로 만든 2사 1,2루에서 문정빈의 적시타로 다시 2-1 리드를 잡았다. 5회초에는 박해민의 몸에 맞는 공으로 만든 2사 1루에서 문정빈의 적시 2루타로 1점을 더 내며 3-1로 차이를 벌렸다.
이후 LG는 케네디와 고우석이 이어 던지며 롯데의 반격을 저지했다. 롯데는 나균안이 추가 실점 없이 7회까지 마운드를 지켰지만 좀처럼 점수 차를 좁히지 못했다.
그러나 롯데는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9회말 장두성의 2루타와 전준우의 볼넷, 레이예스의 진루타로 만든 2사 2,3루에서 나승엽의 극적인 2타점 적시타로 3-3 동점을 만들었다. 승부는 연장전으로 이어졌다.
하지만 연장전에서 웃은 팀은 LG였다. LG는 10회초 문정빈, 문보경의 안타로 만든 1사 1,3루에서 송찬의의 3루수 방면 내야 안타로 3루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이며 다시 4-3으로 앞서 나갔다.
롯데는 10회말 전민재의 안타와 손성빈의 희생번트로 1사 2루 찬스를 만들었지만 후속타 불발로 아쉬움을 삼켰다. 경기는 LG의 4-3 승리로 종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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