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두산 베어스와 키움 히어로즈가 연장 접전 끝에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두산은 18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키움과의 홈 경기에서 6-6으로 비겼다.
이로써 두산은 65승 5무 60패를 기록, 5위를 유지했다. 키움은 45승 4무 84패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두산 선발투수 잭로그는 4.2이닝 5피안타(2피홈런) 1탈삼진 1사사구 3실점(2자책)으로 승패 없이 물러났다.
키움 선발투수 라울 알칸타라는 6.2이닝 7피안타(1피홈런) 5탈삼진 2사사구 6실점으로 부진했지만, 패전은 면했다.
키움이 기선을 제압했다. 2회초 선두타자 히우라가 3루수 포구 실책으로 2루까지 들어갔고, 박찬혁이 잭로그의 145km/h 직구를 받아쳐 좌월 투런포를 쏘아 올렸다.
두산도 바로 반격했다. 2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세베리노가 알칸타라의 137km/h 우중간을 가르는 솔로 홈런을 터뜨려 1점을 만회했다.
두산이 경기를 뒤집었다. 3회말 강승호의 안타, 조수행의 희생번트, 박찬호의 진루타로 만든 2사 3루에서 안재석의 1타점 2루타로 2-2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2사 2루에서 김민석이 중전 안타를 때려 안재석을 홈으로 불러들여 3-2로 역전에 성공했다.
키움이 곧장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4회초 선두타자 데이비슨이 잭로그의 144km/h 직구를 타격해 우중간 뒤로 향하는 솔로 홈런을 때려 3-3 동점에 성공했다.
승기를 잡은 쪽은 두산이었다. 7회말 정수빈의 볼넷, 강승호의 희생번트, 조수행의 진루타로 만든 2사 3루에서 박찬호의 1타점 적시타로 다시 리드를 가져왔다.
계속된 2사 1루에서 박찬호가 도루를 시도해 2루를 훔쳤고, 안재석의 1타점 적시타로 1점을 추가햇다. 이후 김민석이 볼넷을 골라내며 다시 득점권 찬스를 맞이한 두산은 양의지의 1타점 적시타로 6-3까지 도망갔다.
키움이 균형을 맞췄다. 8회초 데이비슨의 볼넷, 히우라의 2루타로 만든 1사 2, 3루 득점권 찬스에서 박찬혁이 김택연의 155km/h 직구를 받아쳐 동점 스리런 홈런을 터뜨려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두산이 절호의 찬스를 놓쳤다. 9회말 박찬호가 안타, 손아섭과 세베리노가 볼넷으로 나간 2사 만루에서 김대한이 좌익수 뜬공으로 잡히면서 경기는 연장전으로 향했다.
연장전에서 먼저 기회를 잡은 쪽은 키움이었다. 11회초 2사 후 데이비슨과 박주홍이 볼넷을 골라낸 뒤 김정우의 폭투로 2, 3루 찬스를 잡았다.
2사 2, 3루에서 타석엔 박찬혁이 들어섰고, 13구 승부 끝에 유격수 땅볼로 잡히며 득점에 실패했다.
두산 역시 11회말 1사 후 안재석이 좌중간 2루타를 때려 득점권 찬스로 연결했지만, 후속타가 나오지 않으면서 경기는 6-6 무승부로 끝이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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