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그룹 블랙핑크 리사가 K팝 아이돌로서 감내해야 했던 제약에 대해 털어놓으며 눈물을 흘렸다.
리사는 자신의 이야기를 담은 단독 다큐멘터리 '올웨이즈 라리사(Always Lalisa)'를 통해 화려한 무대 뒤에 감춰졌던 삶을 공개했다.
3일(현지시간) 캐나다 토론토스타에 따르면 리사는 다큐멘터리에서 "이제야 내 삶을 살게 됐다"고 고백했다. 그는 2011년 14세의 나이로 태국을 떠나 한국에서 연습생 생활을 시작할 당시를 돌아보며 "감히 목소리를 내거나 내 생각을 표현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리사는 YG엔터테인먼트 연습생 시절 제출한 월별 평가 영상과 당시 받았던 평가에 대해 이야기하던 중 눈물을 쏟기도 했다.
특히 연애의 제약에 대해 털어놔 눈길을 끌었다. 리사는 "K팝 문화에서는 연애를 할 수 없다"며 "누군가를 만나고 있는데 파파라치에게 들키면 인기가 떨어진다"고 말했다. 또한 "어렸을 때 몇 차례 연애했지만 이를 숨겨야 했다"며 "내 연애가 블랙핑크의 인기를 떨어뜨리는 원인이 되길 원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지난해 발표한 첫 솔로 정규 앨범 '얼터 에고(Alter Ego)'의 수록곡 '드림(Dream)'은 자신의 비밀 연애 경험에서 나온 곡이라고 설명했다. 리사는 해당 곡을 발표하기 전 상대에게 직접 연락해 허락까지 구했다며, 상대방은 팬들이 자신의 정체를 알아내지 못한다는 조건으로 동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팬들이 상대를 알아냈다고 생각하지만 난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리사는 지난 2023년부터 세계 최대 명품 그룹 LVMH 회장 아들 프레데릭 아르노와 함께 있는 모습이 여러 차례 포착되면서 열애설이 불거졌다. 하지만 양측은 어떠한 공식입장도 내지 않았다.
지난 6월 결별설이 제기됐으며, 8월에는 태국 배우 블루 퐁티왓과의 열애설이 나왔으나 이와 관련해서도 확인되지 않았다.
리사의 심경 고백에 누리꾼들은 "정상급 아이돌일수록 연애나 사생활 하나에도 더 큰 부담을 느꼈을 것" "팀을 위해 감수할 수밖에 없었을 것"이라며 공감했다. 또한 "아이돌이라고 해서 연애까지 숨겨야 하는 문화가 바람직한지는 생각해볼 문제" "개인의 선택과 팬들의 기대 사이에서 균형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등의 의견도 나왔다.
한편 수 킴 감독이 연출을 맡은 '올웨이즈 라리사'는 11일 토론토국제영화제(TIFF)에서 최초로 공개되며, 10월 12일부터 아이맥스와 일부 극장에서 한정 상영된다. 이후 올해 중 유튜브 프리미엄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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