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오전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넷플릭스 영화 '대홍수' 제작보고회가 진행됐다. 현장에는 김병우 감독을 비롯해 배우 김다미·박해수·권은성 등이 참석했다.
제목과 소재부터 '대홍수'인 만큼, 촬영에 있어 물과 관련한 고충도 있었다. 김다미는 "물속에서 연기를 하다보니 스쿠버도 배우고 수영을 하면서 잘해야했다. 몇 달 전부터 같이 배웠다. 물 속에선 제 얼굴이 어떻게 보이는지 가늠이 안 돼 신경 쓰고자 했다"라고 말했다.
대홍수 제작보고회 권은성 / 사진=티브이데일리 제공
특히 '모성애'가 가장 어려운 부분이었다고. 김다미는 "어머니의 마음을 이해한다고 내가 연기할 수 있는 걸까. 그래도 도전해보자. 사랑이란 건 똑같으니까. 은성이에게 고마웠다. 그렇게 믿을 수 있도록 해줬다"라고 털어놓았다.
원래도 수영을 좋아했다는 권은성은 "수영 강습을 받을 때 잠수 등을 좀 더 많이 연습했다"라고 했다. 박해수 역시 잠수 연습을 했다며 "물속에서 눈을 떠야 하는 상황이 있었다. 사물 거리감이 좀 달라지는데, 물이랑 많이 친해지려 했다"라고 밝혔다.
'대홍수'는 대홍수가 덮친 지구의 마지막 날, 인류가 살아남을 수 있는 마지막 희망을 건 이들이 물에 잠겨가는 아파트 속에서 벌이는 사투를 그린 SF 재난 블록버스터 영화. 19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다.
[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ent@stoo.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