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그룹 몬스타엑스가 '데뷔 10주년'을 풍성하게 채우고 있다.

2015년 데뷔한 몬스타엑스는 올해 10주년을 맞았다. 앞서 몬스타엑스는 지난 7월 진행된 데뷔 10주년 기자간담회에서 팬들에게 고마움을 전하면서 "10주년 맞이해서 최고의 선물을 준비하고 있다"고 강조, 기대감을 불어넣었다.

이어 이들은 활발한 활동으로 그 약속을 지켰다. 먼저 몬스타엑스는 7월 서울 올림픽공원 KSPO DOME(구 체조경기장)에서 데뷔 10주년 기념 완전체 단독 공연 '2025 몬스타엑스 커넥트 엑스(2025 MONSTA X CONNECT X)'를 열고, 10년간 쌓아온 견고한 내공과 무대 위 독보적인 존재감을 드러내 다시금 '믿듣퍼(믿고 듣고 보는 퍼포먼스)' 수식어를 증명했다.

이어 9월에는 미니 앨범 '더 엑스(THE X)'로 가요계에 또 다른 도전을 선포하며 독특한 콘셉트와 노래로 이목을 끌었다. '더 엑스'는 빌보드 앨범 차트 '빌보드 200' 31위에 오르며 한국 음반으로 해당 차트에 처음 입성하는 쾌거를 거뒀다. 동시에 '월드 앨범(World Albums)', '인디펜던트 앨범(Independent Albums)', '톱 앨범 세일즈(Top Album Sales)', '톱 커런트 앨범 세일즈(Top Current Album Sales)', '빌보드 아티스트 100(Billboard Artist 100)' 등 다수 차트에도 진입하며 변함없는 글로벌 영향력을 증명했다.

또한 최근에도 몬스타엑스는 미국 디지털 싱글 '베이비 블루(baby blue)'를 발매하며 새로운 챕터를 예고했다. 특히 미국 포브스(Forbes)와 영국 NME에 조명받으며 앞으로 펼쳐질 이들의 무궁무진한 음악과 글로벌 활약을 기대케 했다.

여기에 지난 3일에는 몬스타엑스의 10주년 기념 영화 '몬스타엑스 : 커넥트 엑스 인 시네마'가 CGV에서 개봉했다. '몬스타엑스 : 커넥트 엑스 인 시네마'는 데뷔 10주년 기념 완전체 단독 공연 영화로, 공연 실황은 물론, 무대 준비 과정과 치열했던 10년을 돌아보는 멤버들의 독점 인터뷰가 담겨 감동을 주고 있다.

멤버들은 무대인사로 남다른 소회를 전하기도 했다. 셔누는 "이렇게 극장에서 만나니 기분이 색다르다. 현장감이 잘 느껴지는 영화였길 바라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면 좋겠다", 민혁은 "이렇게 두 번째 영화가 나올 수 있었던 건 몬베베 덕분이다. 영화 찍을 때 VCR도 무척 열심히 준비했다. 그런 것도 유심히 봐주시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기현은 "시사회로 먼저 영화를 봤는데 음향이 잘 들려서 공연 때는 듣지 못했던 미세한 부분을 찾아보는 재미가 있었다", 형원은 "추위를 뚫고 와주셔서 감사하고, 이 추위를 다 녹일 만큼 큰 에너지를 얻어가시면 좋겠다. 공연의 기억을 되새길 수 있는 영화가 되기를 바란다", 주헌은 "몬베베의 입장에서 영화를 보는 느낌이 좋았고, 현장감이 생생하게 느껴져서 너무 좋았다. 2D 외에 SCREENX, 4DX 상영도 있으니 다양하게 즐겨주시면 좋겠다", 아이엠은 "영화의 가장 좋았던 부분을 꼽아 보자면 여러분이 나오는 장면인 것 같다. 와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에 이어 몬스타엑스는 미국 최대 연말 페스티벌 '2025 아이하트라디오 징글볼 투어(2025 iHeartRadio Jingle Ball Tour)'에 합류해 12일부터 총 4개 도시 무대를 이어간다. 이들은 12일 뉴욕 매디슨 스퀘어 가든, 15일 필라델피아 웰스 파고 센터, 16일 워싱턴 캐피탈 원 아레나, 20일 마이애미 캐세야 센터까지 총 4개 도시에서 무대를 펼친다.

몬스타엑스의 활약상은 내년에도 계속된다. 몬스타엑스는 내년 1월 30일부터 2월 1일까지 총 3일간 KSPO DOME에서 '2026 몬스타엑스 월드 투어 '더 엑스 : 넥서스'(2026 MONSTA X WORLD TOUR 'THE X : NEXUS')'를 개최하고 새로운 월드 투어의 포문을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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