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한국 탁구 대표팀이 2025 국제탁구연맹(ITTF) 혼성단체 월드컵에서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한국은 7일 중국 쓰촨성 청두에서 열린 대회 준결승전 중국과의 경기에서 게임 스코어 3-8로 패배했다.

한국은 8개 팀이 치른 풀리그에서 4승 3패(승점 11)를 기록하며 1위 중국(승점 14)과 결승 진출권을 두고 맞대결을 펼쳤으나 패배하며 결승행이 좌절됐다.

지난 2023년과 2024년 대회에선 준우승을 차지했으나 올해는 결승 무대를 밟지 못하게 됐다.

한국은 오준성-최효주 조가 중국의 왕추진-순잉사를 상대로 한 게임도 따내지 못하며 0-3(9-11 8-11 10-12)로 패배하며 좋지 못한 출발을 보였다.

이어 여자 단식에서도 김나영이 콰이만을 상대로 게임 스코어 1-2(11-8 8-11 6-11)로 패배했고, 3게임인 남자 단식마저 장우진이 린스둥에 1-2(4-11 3-11 11-5)로 무릎을 꿇었다.

마지막 희망이었던 여자 복식에선 이은혜-최효주 조가 콰이만-완만위 조를 상대로 1게임을 11-5로 잡아냈으나 2게임에서 12-14로 패배하면서 결승행 실패가 확정됐다.

이로써 한국은 3-4위전으로 향했고, 독일을 만났으나 게임 스코어 7-8로 패배했다.

첫 경기 박강현-김나영 조가 당치우-아네트 카우프만 조에 1-2(5-11 7-11 11-8)로 패배했지만, 두 번째 경기인 여자 단식에서 이은혜가 자비네 빈터에 2-1(5-11 11-9 12-10)로 승리하면서 균형을 맞췄다.

분위기를 바꾼 한국은 세 번째 남자 단식에서 장우진이 파트리크 프란치스카를 2-1(11-5 7-11 11-7)로 제압하며 승기를 잡았다.

하지만 남자 복식에서 박강현-오준성 조가 당치우 베네딕트 두다 조에 1-2(11-7 3-11 9-11)로 패배했고, 마지막 여자 복식에서도 이은혜-최효주 조가 빈터-니나 미텔햄 조에 1-2(9-11 11-6 1-11)로 무너지면서 4위에 만족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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