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전 축구선수 강지용(35)의 사망 소식이 전해졌다. 고인은 그룹 아이즈원 출신 가수 권은비 사촌으로 알려졌다.
고 강지용은 22일 세상을 떠났다. 향년 35세. 고인과 절친한 사이인 전 축구선수 구본상이 23일 SNS를 통해 부고를 전했다. 빈소는 충남 천안 순천향대학교 천안병원 장례식장에 마련했다. 발인은 25일 오전 6시 30분, 장지는 천안추모공원이다.
고인은 권은비의 사촌 오빠로 알려졌다. 강지용은 2018년 권은비가 엠넷 '프로듀스 48'에 출연했을 때 SNS에 투표 독려 글을 올렸다. 권은비는 2023년 한 라디오에서 "사촌 오빠가 프로 축구선수였다"며 "포항에 있다가 강원, 부천으로 갔다. 권씨는 아니"라고 밝히기도 했다.
고인은 2009년 K리그 드래프트를 통해 포항 스틸러스에 5순위로 지명됐다. 포항에서 3년간 활약하다 2012년 부산 아이파크로 이적했다. 이후 부천FC, 강원FC, 인천 유나이티드, 김포FC 등을 거쳤고, 2022년 시즌을 끝으로 선수 생활을 은퇴했다.
특히 강지용은 지난 2월, JTBC '이혼숙려캠프'에 9기 부부로 출연한 바 있다. 당시 그는 화학 물질 제조 공장에서 월급 300만 원을 받으며 근무 중이라고 밝혔다. 또한 결혼 전, 5억 원 이상을 벌었고 집에서 관리했으나 받지 못했다고 털어놓으며 금전적인 문제로 아내와 갈등을 빚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갑작스런 비보가 전해지며 JTBC는 해당 방송 클립 영상을 비공개로 전환했고, 다시보기도 삭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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