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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전 8연패' 전창진 감독 "우리 팀의 한계 느꼈다"
작성 : 2015년 01월 26일(월) 17:52

부산 KT 전창진 감독

[잠실=스포츠투데이 오대진 기자]프로농구 부산 KT가 서울 SK와의 '통신사 라이벌전'에서 8연패를 당했다. KT 전창진 감독은 "우리 팀의 한계를 느꼈다"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KT는 26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5라운드 SK와의 원정경기에서 65-75로 패했다.

경기 후 전창진 감독은 "오늘 경기 하면서 많이 부족하다는 것을 느꼈다. '우리 팀의 한계가 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경기 내용에 아쉬움을 표했다.

이어 "감독으로서 선수 구성원을 이렇게까지 밖에 가져가지 못한 것에 많은 책임감을 느꼈다. 개인적으로 상당히 마음이 아픈 경기였고,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하는 경기였다"고 덧붙였다.

KT는 이날 경기에서 SK에 내·외곽을 모두 내주며 힘 한 번 못 써보고 패했다. 찰스 로드는 코트니 심스-애런 헤인즈와의 맞대결에서 밀렸고, 조성민과 오용준은 SK의 외곽 협력 수비에 고전했다.

로드가 7득점 8리바운드, 조성민과 오용준은 각각 11득점(3점슛 1개)과 5득점(3점슛 1개)으로 부진했다.

전창진 감독은 경기에 앞서서도 부상 선수들로 인한 선수단 운용의 어려움을 내비친 바 있다. 전 감독은 "전태풍과 송영진이 정상 컨디션이면 괜찮은데.."라고 입을 연 뒤 "조성민은 30분 정도까지 뛸 수 있다. 경기력을 끌어올렸다. 그런데 원체 견제를 많이 당한다. (전)태풍이가 없어 (조)성민이가 집중 견제를 당한다. 태풍이가 있으면 한 명 정도는 쉽게 제껴주고 그래서 게임이 풀렸는데, 없으니까 게임이 힘들어진다"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한편, 이날 패배로 2연패에 빠진 KT는 시즌 전적 19승21패를 기록하며 인천 전자랜드와 함께 공동 6위로 밀려났다. 승리한 SK는 2연승을 달리며 시즌 30승10패를 기록, 선두 울산 모비스(29승9패)에 승률에서 뒤진 2위에 올랐다. SK는 KT와의 맞대결에서 올 시즌 4차례 맞대결을 모두 승리, 8연승을 질주하며 천적임을 과시했다.


오대진 기자 saramadj@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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