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스포츠
포토
스투툰
'KT전 8연승' 문경은 감독 "이현석·박형철이 살아나고 있다"
작성 : 2015년 01월 26일(월) 17:51

서울 SK의 최부경-애런 헤인즈, 문경은 감독(오른쪽)

[잠실=스포츠투데이 오대진 기자]부산 KT와의 '통신사 라이벌전'에서 8연승을 달린 서울 SK의 문경은 감독이 이현석과 박형철의 활약을 칭찬했다.

SK는 26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5라운드 KT와의 홈경기에서 75-65로 승리했다.

경기 후 문경은 감독은 "(울산 모비스와의) 순위 싸움 중에 연승을 이어갈 수 있어서 감독으로서 선수들에게 고맙게 생각한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이어 "이현석과 박형철이 조성민과 오용준의 외곽을 처음부터 잘 봉쇄했고, 김민수-최부경-박승리가 찰스 로드를 잘 막아냈다. 초반에는 다소 불안했지만 3,4쿼터 들어 공수에서 안정을 찾으며 승리할 수 있었다"고 승리 요인을 분석했다.

최근 살아나고 있는 이현석과 박형철에 대해서는 "빅포워드(최부경-박승리-김민수-박상오)는 수비적인 부문과 리바운드에서 강한 모습을 보이지만, 신장이 엇비슷한 팀에게는 득점 부문에서 같이 저득점을 하게 된다"며 "이현석과 박형철이 살아나면서 외곽에서 제 역할을 해주고 있고, 김선형이 혼자 버거워하는 면을 덜어주며 시너지까지 나고 있다. 기록에서는 많이 드러나지 않지만, 보이지 않는 면에서 굉장한 효과가 있는 것 같다"고 칭찬했다.

부상에서 돌아온 김민수에 대해서는 "아직 몸이 완전하지 않기 때문에 수비와 리바운드에서만 적극적으로 하라고 주문했다. 공격에서 무리하지 않고 수비에 집중을 해 줘서 굉장한 만족감을 느낀다"고 평했다.

한편, 이날 승리로 2연승을 달린 SK는 시즌 전적 30승10패를 기록하며 선두 울산 모비스(29승9패)에 승률에서 뒤진 2위에 올랐다. KT와의 맞대결에서는 올 시즌 4차례 맞대결 모두 승리 포함 8연승을 질주하며 천적임을 과시했다.

패한 KT는 2연패에 빠지며 시즌 19승21패로 인천 전자랜드와 함께 공동 6위로 밀려났다. KT는 SK를 상대로 1079일 동안 승리를 따내지 못하고 있다.


오대진 기자 saramadj@stoo.com
<가장 가까이 만나는, 가장 FunFun 한 뉴스 ⓒ 스포츠투데이>
스투 주요뉴스
최신 뉴스
포토 뉴스

기사 목록

스포츠투데이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