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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KT 꺾고 '통신사 라이벌전' 8연승 질주
작성 : 2015년 01월 26일(월) 17:51

서울 SK의 김선형

[잠실=스포츠투데이 오대진 기자]프로농구 서울 SK가 부산 KT와의 '통신사 라이벌전'에서 완승을 거두고 맞대결 8연승을 달렸다.

SK는 26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5라운드 KT와의 홈경기에서 75-65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2연승을 달린 SK는 시즌 전적 30승10패를 기록하며 선두 울산 모비스(29승9패)에 승률에서 뒤진 2위에 올랐다. KT와의 맞대결에서는 올 시즌 4차례 맞대결 모두 승리 포함 8연승을 질주하며 천적임을 과시했다.

패한 KT는 2연패에 빠지며 시즌 19승21패로 인천 전자랜드와 함께 공동 6위로 밀려났다. KT는 SK를 상대로 1079일 동안 승리를 따내지 못하고 있다.

1쿼터 초반, 양 팀은 상대의 거친 수비에 좀처럼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1쿼터 5분여가 흐른 시점까지 SK와 KT의 스코어는 8-7. 이후 김선형과 코트니 심스가 SK의 공격을, 레지 오코사가 KT의 공격을 이끌었다.

김선형과의 콤비플레이를 앞세운 심스는 1쿼터 종료 3분을 남기고 6득점을 연속으로 성공시키며 SK의 16-13, 1쿼터 리드를 이끌었다. 1쿼터 막판 투입된 오코사는 4득점을 기록하며 KT 골밑에서 홀로 분전했다.

SK가 2쿼터 중반 주도권을 잡으며 달아났다. SK는 22-17로 앞선 2쿼터 종료 6분 전부터 약 2분여 동안 김선형의 골밑 돌파에 이은 리버스 레이업슛과 3점슛, 최부경과 박승리의 득점으로 31-21, 10점차로 앞서 갔다. KT는 조성민이 점퍼와 3점슛을 성공시키며 따라붙었고, 2쿼터를 30-37까지 추격한 채 마쳤다.

SK가 3쿼터에도 경기를 주도했다. 박승리(6득점)와 헤인즈(5득점)의 득점을 앞세운 SK는 3쿼터 들어 점수차를 더 벌리며 57-46, 11점을 앞선 채 4쿼터를 맞았다.

SK는 4쿼터 중반 이재도와 오용준에게 연이어 3점슛을 허용하며 61-54, 7점차까지 추격당했으나, 곧바로 박승리의 3점슛과 최부경의 득점이 터지며 KT 추격에 찬물을 끼얹었다. 결국 SK가 75-65로 승리했다.


오대진 기자 saramadj@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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