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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면은 건강을 해칩니다, 일어서세요"…'현역가왕2 콘서트' 달군 '말말말' [ST종합]
작성 : 2025년 04월 19일(토) 08:00

사진=현역가왕2 전국투어 콘서트

[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현역가왕2 전국투어 콘서트'가 감동과 재미 속에 서울에서 첫 콘서트를 시작했다.

'2025 현역가왕2 전국 투어 콘서트-서울' 첫 번째 공연이 18일 서울시 송파구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진행됐다. 이날 공연에는 MBN 서바이벌 예능 '현역가왕2'에서 활약한 박서진, 진해성, 에녹, 신승태, 최수호, 환희, 송민준, 재하가 출연했다.

2대 현역가왕 박서진 등 국가대표 TOP7을 배출하며 성황리에 종영된 '현역가왕2'의 '전국투어 콘서트'는 이날 서울 콘서트를 시작으로 전국 14개 도시에서 개최된다.

콘서트에서는 뜨거운 화제를 몰고 온 그때 그 무대, 오직 콘서트에서만 만날 수 있는 화려한 컬래버레이션 무대와 방송에서는 다 전하지 못한 따뜻한 속마음 이야기 등 감동의 향연이 펼쳐지며 많은 팬들의 호응을 얻었다.

이 가운데 서울 콘서트 첫 공연을 달군 출연진의 어록들을 모아봤다.

# 에녹 "눈호강 귀호강 시켜드릴게요."

- 콘서트 오프닝 후 첫 멘트 타임, 에녹은 "늦게까지 연습을 하고 집에 돌아가는데 잠이 안 오더라. 너무 설레서. 여러분들도 설레시냐. 저희 정말 열심히 준비했다. 눈호강 시켜드리고 귀호강 시켜드리려고 열심히 준비했으니까 마음껏 즐기시고 여러분들 날로 만드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 진해성 "콘서트한다고 피부 관리했어요."

- '불나방' 무대 후 진해성은 "여러분들 가슴에 한마리의 불나방처럼 뛰어들었다. TV로만 보다가 가수 실제로 처음 보시는 분들 많으시지 않나. 어떠냐. 다 인물 좋지 않나. 우리가 콘서트한다고 전부 피부 관리했다"고 털어놨다.

# 신승태 "야생마 별명 믿고 더 날뛰는 것 같아요."

- 에녹과 함께 박영규의 '카멜레온'을 부르며 요염한 자태로 무대를 누빈 신승태. 그는 야생마란 별명이 붙은 이유를 묻는 질문에 "데뷔하자마자 붙었다. 처음부터 붙어서 뗄 수가 없다. 날뛴다고 붙여주셨다. 근데 그 별명을 믿고 더 날뛰는 것 같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 신승태 "참으면 병이 나요. 체면은 건강을 해칩니다."

- 다음 무대의 흥을 예고하며 한 말. "너무 좋아하시니까 본격적으로 달려보겠다"며 신승태는 "이렇게 앉아있을 시간이 아니다. 참으면 병이 난다. 체면은 건강을 해친다. 여기까지 와서 참으시면 안 된다. 막 놀고 가셔라"라고 관객들을 독려했다.

# 강문경 "가수로서 대중에게 사랑받는다는 게 진심으로 기쁩니다."

- 김국환의 '배들어온다'를 부른 뒤 '배들어온다'의 가사를 좋아한다며 강문경은 "트로트를 해보겠다고 아등바등 시작한지 15년 정도 됐다. 쉽지 않은 시간이었다. 이렇게 많은 팬분들과 공연을 하게 되어서 (감격스럽다). 제가 '현역가왕' 하면서는 정신 없어서 체감하지 못했는데 밥 먹으러 다니면서 (체감한다). 가수로서 노래로 대중들에게 사랑받는다는 게 진심으로 기쁘다. 여러분 덕분이다. 앞으로 열심히 노래하는 가수 강문경이 되도록 하겠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 박서진 "진해성 형이랑 평생 가야 하는 동반자인 것 같아요."

- 두 사람이 함께 나훈아의 '머나먼 고향'을 듀엣으로 부른 뒤 데뷔 전 기억을 떠올리며 한 말. 박서진은 "제가 삼천포 살 때 왕복으로 4시간 거리를 매일 트로트를 배우겠다고 왔다갔다 했다. 그때 그 사무실 가면 해성이 형이 사무실에 있었다. 진짜 잘생겼었는데. 지금도 잘생겼지만"이라고 했고, 진해성은 "저도 서진이 옛날 모습을 다 간직하고 있다. 트로트라는 장르가 예전에는 좀 소외된 장르였다. 정말 힘든 길을 같이 걸어오면서 서로 의지하면서 지금 자리까지 왔다"고 말했다. 박서진은 "형이랑 저랑 평생 가야 하는 동반자인 것 같다. 왜냐면 서로 볼 거 못 볼 거 다 본 사이여서. 목욕탕도 같이 가서 때도 밀어줬다"고 밝혔다.

[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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