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신서영 인턴기자] 손흥민이 결장한 가운데 토트넘 홋스퍼가 우승에 한 걸음 다가갔다.
토트넘은 18일(한국시각) 독일 프랑크푸르트의 도이체방크 파크에서 열린 2024-2025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8강 2차전 프랑크푸르트와의 원정 경기에서 1-0으로 이겼다.
이로써 지난 1차전에서 1-1로 비겼던 토트넘은 1, 2차전 합산 스코어에서 2-1로 앞서며 4강 진출에 성공했다.
이날 주장 손흥민은 발 부상으로 인해 결장했다. 훈련을 소화했으나 통증이 심해졌고, 결국 독일 원정에 동행하지 못했다.
토트넘이 기선을 제압했다. 전반 38분 로메로가 길게 넘겨준 공을 매디슨이 페널티지역 안에서 헤더로 연결하려는 과정에서 프랑크푸르트 골키퍼 산투스와 크게 충돌했다.
주심은 비디오 판독(VAR) 뒤 페널티킥을 선언했고, 키커로 나선 솔란케가 침착한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선제골을 터뜨렸다.
그러나 매디슨은 충돌 여파로 전반 45분 쿨루셉스키와 교체되며 경기를 마쳤다.
전반을 0-1로 마친 프랑크푸르트는 후반 들어 토트넘을 강하게 압박했다. 후반 6분 프리킥 상황에서 샤이비의 오른발 슈팅은 골문을 아슬하게 빗나갔다. 후반 30분에도 샤이비는 크리스텐센의 크로스를 받아 슈팅을 날렸으나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후반 37분과 39분에는 크리스텐센이 골문을 노렸으나 득점이 되진 못했다. 결국 토트넘이 1-0 리드를 끝까지 지킨 채 준결승에 올랐다.
토트넘은 내달 2일 보되/글림트와 4강 1차전을 치른다. UEL은 토트넘이 올 시즌 우승에 도전할 수 있는 유일한 대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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