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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즈 7이닝 11K 2실점' 롯데, 키움 꺾고 공동 4위 도약
작성 : 2025년 04월 16일(수) 21:38

반즈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신서영 인턴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공동 4위에 올라섰다.

롯데는 16일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홈 경기에서 6-4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위닝시리즈를 챙긴 롯데는 10승 1무 10패를 기록, 삼성 라이온즈와 공동 4위에 올라섰다.

반면 최하위 키움은 7승 14패를 기록, 3연패에 빠졌다.

롯데의 선발투수 반즈는 7이닝 5피안타 1사사구 11탈삼진 2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타선에선 황성빈이 홈스틸 포함 5타수 4안타 1타점 1득점 2도루로 펄펄 날았다. 전준우도 4타수 3안타 1타점 1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키움의 선발 하영민은 4.2이닝 12피안타 4탈삼진 6실점으로 패전의 멍에를 썼다.

롯데가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1회말 선두타자 황성빈이 8구까지 가는 승부 끝에 중견수 앞 안타로 출루했고, 이어 전민재도 안타를 신고하며 롯데가 무사 1, 2루 기회를 잡았다. 롯데는 나승엽의 삼진과 레이예스의 3루수 파울플라이로 순식간에 2사 위기에 몰렸지만, 황성빈의 빠른 발을 앞세워 선취점을 올렸다. 황성빈은 전준우의 타석 1B-1S의 카운트에서 도루로 3루까지 진루했고, 홈 스틸까지 성공하며 팀의 리드를 책임졌다.

분위기를 가져온 롯데가 추가점을 올렸다. 2회말 2사 후 김민성이 풀카운트 끝에 7구 138km 커터를 받아쳐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때려냈다. 후속타자로 나선 장두성이 중견수 앞 적시타를 터뜨리며 김민성을 홈으로 불러들였고, 롯데가 2-0으로 앞서나갔다.

롯데가 기세를 이어갔다. 4회말 선두타자 전준우가 좌익수 앞 안타를 신고했고, 고승민과 유강남도 안타를 뽑아내며 무사만루 찬스를 만들었다. 승부처에서 타석에 들어선 김민성이 좌익수 앞 적시타로 1점을 추가했고, 장두성과 황성빈도 땅볼 타점을 올리며 롯데가 5-0으로 달아났다.

롯데가 승기를 잡았다. 5회말 선두타자 나승엽이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치고나갔고, 레이예스의 우익수 뜬 공에 3루까지 진루했다. 이어 전준우의 유격수 내야안타에 홈까지 내달리며 추가 득점에 성공했다.

키움이 긴 침묵을 깼다. 7회초 선두타자 카디네스가 3루타를 때려냈고, 박주홍의 땅볼에 홈을 밟으며 1점을 만회했다. 장재영의 삼진과 어준서의 안타로 이어진 2사 1루에서 김건희가 초구를 타격해 중견수 뒤 적시 2루타를 뽑아내며 2-6으로 추격했다.

키움 타선이 흐름을 이어갔다. 8회초 바뀐 투수 정철원을 상대로 송성문과 이주형이 나란히 안타를 쳐내며 무사 1, 2루 찬스를 만들었다. 정철원은 최주환을 3루수 파울플라이로 돌려세웠지만 카디네스에게 초구 2타점 2루타를 허용했고, 키움이 2점 차까지 따라붙었다.

그러나 키움의 추격은 거기까지였다. 9회초 마무리투수로 올라온 김원중이 3루수 포구 실책에도 불구하고, 위기를 잘 막아내며 팀의 6-4 리드를 지켜냈다.


[스포츠투데이 신서영 인턴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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