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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원석 6이닝 무실점·강백호 홈런' KT, KIA 상대 3-0 영봉승
작성 : 2025년 04월 16일(수) 21:18

오원석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신서영 인턴기자] KT 위즈가 KIA 타이거즈 타선을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KT는 16일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SOL뱅크 KBO리그 KIA와의 원정 경기에서 3-0으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KT는 전날 패배를 설욕하며 시리즈 균형을 맞췄다. 시즌 10승 1무 8패를 기록했다.

반면 영봉패 굴욕을 당한 KIA는 8승 11패로 하위권에 머물렀다.

KT 선발투수 오원석은 6이닝 1피안타 3사사구 6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승리투수가 됐다.

타선에선 강백호가 4타수 2안타 1홈런 1타점 1득점으로 활약했다.

KIA의 선발로 나선 김도현은 6이닝 4피안타 1피홈런 1사사구 2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으나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하며 패전의 쓴 맛을 봤다.

KT가 대포로 기선을 제압했다. 2회초 선두타자 강백호가 초구 145km 직구를 받아쳐 우익수 뒤를 넘기는 선제 솔로포를 쏘아올렸다. 이어 나온 장성우는 9구까지 가는 접전 끝에 볼넷으로 출루했고, KIA는 황재균을 삼진, 장준원을 유격수 땅볼로 처리하며 2사 1루를 만들었다. 그러나 여기서 배정대가 우중간을 가르는 3루타를 때려내며 1루에 있던 장준원을 홈으로 불러들였고, KT가 2-0으로 앞서나갔다.

KIA가 아쉬움을 삼켰다. 6회말 선두타자 김태군이 3루수 송구 실책으로 출루했고, 김규성의 희생번트로 2루까지 진루했다. 그러나 KIA는 박찬호의 1루수 라인드라이브 아웃으로 2사에 몰렸고, 대타로 나선 이우성이 볼넷을 얻어내며 기회를 살렸지만 후속타자 나성범이 2루수 땅볼로 물러나며 득점에 실패했다.

오랜 기다림 끝에 KT가 추가 득점을 올렸다. 8회초 1사 후 허경민이 황동하와의 7구 승부 끝에 좌익수 방면 2루타를 치고 나갔고, 김민혁도 바뀐 투수 이준영을 상대로 볼넷을 골라냈다. 이어 강백호가 유격수 내야안타로 만루를 만들었고, 장성우가 마운드를 이어받은 김건국의 4구 직구를 받아쳐 희생플라이 타점을 올리며 1점을 추가했다.

결국 KIA의 타선은 침묵에서 깨어나지 못했다. KT 선발 오원석이 내려간 뒤 7회부터 마운드를 이어받은 우규민(0.2이닝)-김민수(1.1이닝)-박영현(1이닝)에게도 꽁꽁 묶이며 단 1점도 내지 못한 채 경기를 마쳤다.

[스포츠투데이 신서영 인턴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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