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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G 3승 평균자책점 0.82' 임찬규, 사자 군단을 상대로도 페이스 이어갈까
작성 : 2025년 04월 16일(수) 17:11

임찬규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LG 트윈스의 토종 에이스 임찬규가 사자 군단을 상대로 시즌 4승에 정조준한다.

임찬규는 16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선발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다.

앞서 올 시즌 첫 경기에서 생애 첫 완봉승을 거두며 출발을 기분 좋게 시작한 임찬규는 이후 2경기에서도 완벽한 피칭으로 모두 승리를 수확해내며 100%의 승률을 보여주고 있다.

올 시즌 선발 등판한 모든 경기에서 승리투수가 된 투수는 임찬규가 유일하다. 단지 승수 뿐만 아니라 평균자책점도 0.83으로 제임스 네일(KIA 타이거즈)를 제외하곤 유일한 0점대 평균자책점을 기록 중이다.

그리고 이번 삼성과의 경기가 임찬규가 또 하나의 알을 깰 수 있는지에 대한 기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임찬규는 지난해 정규리그 삼성전에서 2경기에 등판해 1패 평균자책점 4.22로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5.1이닝 3피안타 1볼넷 무실점으로 팀의 승리를 이끌면서 삼성전에 대한 부진을 털어냈다.

지난 15일 삼성과의 3연전 첫 경기에서 '팀 노히트노런'을 달성하며 최고의 분위기를 달리고 있는 LG인데, 임찬규가 이 분위기를 더욱 이끌 수 있을 지도 많은 관심이 주목된다.

한편 임찬규의 맞상대는 지난해 한솥밥을 먹었던 최원태다. 최원태는 지난해 LG에서 선발진 한 축을 담당한 뒤 올 시즌을 앞두고, FA 계약을 통해 삼성으로 이적했다.

삼성에서 최원태는 3경기에 등판해 2승 무패 평균자책점 4.50을 기록 중이다. 투구 내용이 완벽하다고 할 순 없었지만, 최원태가 등판한 경기에서 삼성은 모두 승리를 거두며 팀의 승리 요정이 됐다.

과연 최원태는 친정팀을 상대로 전날 경기에 대한 복수를 해낼 수 있을까.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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