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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현-김택연에 이어 김서현까지…젊은 마무리 전성시대에 최고는 누구일까
작성 : 2025년 04월 16일(수) 16:25

박영현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올 시즌 초반부터 젊은 마무리 투수들의 경쟁에 불이 붙고 있다.

그 중심에 있는 건 KT 위즈의 박영현과 두산 베어스의 김택연, 그리고 한화 이글스의 김서현이다.

KT의 2년 차 마무리이자 대표팀에서도 뒷문을 책임지고 잇는 박영현은 올 시즌 11경기에 등판해 승리 없이 1패 6세이브 평균자책점 2.77을 기록 중이다. 세이브 부문에서 1위를 기록하고 있는 박영현은 지난 3월에 5.1이닝 3실점으로 불안한 모습도 보였지만, 4월엔 7.2이닝 동안 단 1실점 만 허용하며 완전히 반등한 모습을 보였다.

특히 지난 13일 삼성 라이온즈 전에서 8회초 1사 3루 위기에서 마운드에 올라 1.2이닝 동안 3개의 탈삼진을 잡아내며 타선을 봉쇄한 모습은 현 시점 최고의 마무리 투수라고 봐도 과언이 아니었다.

김택연 / 사진=DB

두산의 마무리이자 지난 시즌 신인왕에 빛나는 김택연도 만만치 않다. 김택연은 올 시즌 7경기에 등판해 승패 없이 4세이브를 기록 중이다. 가장 눈에 띄는 점은 단 1실점도 허용하지 않았다는 점이다.

아쉬운 점은 세이브 기회는 4번 밖에 없었다. 두산의 부진으로 김택연은 세이브 상황이 아닌 동점 상황에서도 마운드에 오르고 있다. 특히 지난 8일 한화전 5-5 상황에서 9회에 마운드에 올라 연장 10회까지 2이닝 3탈삼진 무실점으로 완벽한 피칭을 보여주며 최고의 불펜 중 한 명임을 입증했다.

김서현 / 사진=DB

그리고 이 두 명에게 도전장을 내민 선수가 있다. 바로 한화의 김서현이다 . 올 시즌 처음으로 마무리 보직을 맡게 된 김서현은 4세이브를 기록 중이다. 또한 지난 22일 KT전부터 11연속 경기 무실점으로 맹활약 중이다.

그의 평균 154km정도의 직구와 고속 체인지업은 상대 팀의 타선을 봉쇄하는 강력한 무기다. 김서현은 구속이 빠른만큼 데뷔 시즌부터 제구에 대한 우려가 늘 따라다녔지만, 올 시즌 김서현은 9.2이닝 동안 단 2개의 볼넷 밖에 허용하지 않으며 단점까지 해결한 듯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한편 디펜딩 챔피언인 KIA 타이거즈의 마무리 투수 정해영도 4세이브를 기록 중이며 키움 히어로즈의 주승우와 SSG 랜더스의 조병현 역시 3세이브로 뒤를 잇고 있다.

과연 올 시즌 최고의 수문장은 누가 될까.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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