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스포츠
포토
스투툰
'선우은숙 친언니 강제추행' 유영재, 항소심서 "피해자에게 사과"
작성 : 2025년 04월 16일(수) 16:24

유영재 / 사진=경인방송

[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배우 선우은숙의 친언니를 강제추행한 혐의로 법정구속된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유영재가 피해자에게 사과의 뜻을 전했다.

16일 수원고등법원 제2-3형사부(나)는 성폭력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위반(친족관계에의한강제추행) 혐의로 구속된 유영재에 대한 항소심 첫 공판을 진행했다.

이날 유영재 측은 유영재가 자신의 잘못을 통감하고 있으며, 피해자에게 사죄하는 마음으로 하루하루 살고 있다고 밝혔다.

유영재는 "제가 가지고 있는 친밀감과 성적 잣대에 대한 인식이 부족했다"며 "저로 인해서 피해를 입은 피해자에게 진심으로 사과하고 고통스러워하고 있을 피해자에게 머리 숙여 깊이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유영재는 2023년부터 3월부터 10월까지 총 다섯 차례에 걸쳐 배우 선우은숙의 친언니를 강제추행한 혐의를 받는다.

지난 1월 1심 재판부는 유영재에게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하고, 40시간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 명령, 신상정보 공개 고지, 아동청소년 기관 등 관련 기관 5년 취업 제한을 명령했다.

1심 재판부는 "A씨는 강제 추행 피해를 당하면서 가정의 평화가 깨질 것을 염려해서 가족들에게 피해 사실을 밝히지 못했고, 이로 인해 큰 정신적 고통을 받았다"고 판단했다. 다만 "피고인이 성폭력 범죄 전과가 없는 점, 지인들이 선처를 구한 점이 참작된다"며 양형 이유를 밝혔다.

[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ent@stoo.com]
스투 주요뉴스
최신 뉴스
포토 뉴스

기사 목록

스포츠투데이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