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LA 다저스의 리빙 레전드 클레이턴 커쇼가 수술 후 첫 실전에 오른다.
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엠엘비닷컴(MLB.com)은 커쇼가 17일(한국시간) 열리는 마이너리그 트리플A 경기에서 선발 투수로 등판할 것이라고 16일 전했다.
그렇다면 커쇼는 오클라호마시티 코메츠(다저스 산하)에서 뛰고 잇는 김혜성과 첫 합을 맞출 것으로 예상된다.
커쇼는 지난해 11월 왼쪽 발가락과 무릎 수술을 받은 뒤 재활 치료를 진행했다. 재활 후 몸 상태를 확인하고자 이번 경기에 등판하는 것으로 보인다.
수술 후 처음 경기에 나서게 된 커쇼는 몸 상태에 따라 6월 정도에 빅리그로 복귀할 것으로 보인다.
메이저리그 18년 차를 맞이하게 될 커쇼는 올 시즌을 앞두고 다저스와 1년 750만 달러(약 107억 원)에 단기 계약을 체결했다.
커쇼는 지난해까지 432경기에 등판해 2742.2이닝을 소화하며 212승 94패와 평균자책점 2.50 탈삼진 2968개를 기록했다.
3000 탈삼진까지 32개 만을 남겨둔 상태다. 만약 커쇼가 무리 없이 복구한다면 올 시즌에 3000탈삼진이라는 대기록을 작성할 것으로 보인다.
커쇼는 통산 사이영상을 세 차례 받았고 올스타에는 10차례에 뽑힌 다저스 역사상 최고의 투수 중 한 명이다.
은퇴 후 명예의 전당 입성이 확실시되는 커쇼가 통산 3000 탈삼진을 올릴 수 있을지 많은 이목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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