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오대진 기자]

◇ 준결승 2경기: 호주 vs 아랍에미리트 오후 6시
홈에서 아시안컵 첫 우승을 노리는 호주와 이번 대회 최고의 '다크호스' 아랍에미리트(UAE)가 맞붙는다.

당초 일본, 한국과 함께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혔던 홈팀 호주가 준결승까지 여유있게 선착했다. 조별리그 3차전에서 한국에 일격(0-1 패)을 당한 호주는 중국과의 8강전에서 '레전드' 팀 케이힐(36·뉴욕 레드불스)이 멀티골을 폭발시키며 2-0 완승을 거뒀다.

UAE도 만만치 않다. '중동의 지단' 오마르 압둘라흐만(23·알 아인)의 UAE는 이번 대회 최고 돌풍의 팀이다. 조별리그 3차전 이란전에서 0-1로 패하긴 했으나, 후반 종료까지 경기를 주도한 팀은 UAE였다. 8강전에서는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혔던 일본을 승부차기 끝에 물리쳤다.

객관적인 전력에서 앞서고 홈팬들의 열광적인 응원을 등에 업은 호주의 우세가 예상되지만, 일본을 꺾고 준결승에 오른 UAE의 상승세도 무시할 순 없다. 승부를 예측하기가 쉽지 않은 가운데, 팀 케이힐과 오마르 압둘라흐만의 '에이스 대결'도 눈길을 끈다.


오대진 기자 saramadj@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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