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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CL 4강 진출' PSG 엔리케 감독 "절대 자만하면 안돼…선수단에 좋은 경험"
작성 : 2025년 04월 16일(수) 09:44

루이스 엔리케 감독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파리 생제르맹(PSG) 루이스 엔리케 감독이 4강 진출을 마냥 기뻐하지 만은 않았다.

PSG는 16일(한국시각) 영국 버밍엄의 빌라파크에서 치러진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 2차전 원정 경기에서 빌라에 2-3으로 패배했다.

다만 PSG는 지난 10일 홈 1차전에서 거둔 3-1 승리를 앞세워 1, 2차전 합계 5-4로 4강에 진출에 성공했다.

지난 시즌 결승을 앞에 두고 도르트문트(독일)에 패배하며 탈락의 아픔을 겪었던 PSG는 구단 사상 첫 UCL 우승에 도전한다.

경기 후 PSG 엔리케 감독은 "이번 경기를 통해 교훈을 얻고 좋은 경험을 했다"며 "절대 자만하면 안 된다는 것을 다시 깨달았다"고 밝혔다.

PSG는 이날 경기에서 2-0으로 앞서 나갔지만, 전반 막판부터 반격을 맞기 시작해 후반전에 3-2 역전까지 허용했다.

엔리케 감독은 "후반전 3분 만에 2골을 허용해 기분이 좋지 못하다. 정말 힘든 시간이었지만 두 시즌 연속 챔피언스리그 4강 진출이라는 결과는 만족스럽다. 이런 경험들이 PSG를 더욱 성장하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PSG의 다음 상대는 아스널-레알 마드리드의 승자인데, 아스널이 1차전에서 3-0으로 승리해 준결승행 가능성이 높다.

엔리케 감독은 "준결승 상대 팀은 크게 신경 쓰지 않고 있다. 그저 여유롭게 아스널과 레알 마드리드의 경기를 지켜볼 예정"이라고 이야기했다.

이번 경기에서 아슈라프 하키미는 PSG의 귀중한 선제골을 성공시켰다. 전반 11분 브래들리 바르콜라의 크로스가 골키퍼의 선방에 막히며 볼이 하키미의 앞으로 흘렀다. 하키미는 바로 날카로운 슈팅으로 연결해 골대 우측 상단으로 차며 선제골을 집어넣었다.

하키미는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하기 위해서는 최고의 팀들을 상대해야 한다" "상대에 상관없이 PSG는 준비가 됐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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