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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현, 120억 소송→악플러·사이버 렉카 고소 전면전 돌입 [ST이슈]
작성 : 2025년 04월 15일(화) 16:11

김수현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배우 김수현 측이 허위 사실 유포에 대한 전면전을 예고했다. 도 넘은 악플러와 악질적인 사이버 렉카의 행태를 두고볼 수 없다는 입장이다.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는 15일 김수현 악성 게시물 고소 관련 공식입장을 전했다.

소속사는 최근 김수현을 향한 악의적 게시글과 댓글, 허위 사실 등이 온라인 상에 무분별하게 게시 및 확산되고 있음을 알리며 "근거 없는 추측성 글과 사실로 확인되지 않은 주장을 지속적이고 반복적으로 게시, 대중에게 잘못된 인식을 갖게 하고 아티스트의 명예를 훼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악질적 행위에 대해 팬분들의 적극적인 제보와 자체 모니터링을 바탕으로 14일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죄 및 형법상 모욕죄 혐의로 수사기관에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알렸다.

특히 소속사는 김수현에 대한 가짜뉴스를 제작하고, 사이버불링을 초래하는 영상 및 숏츠를 제작하는 사이버 렉카 행태가 심각함을 지적했다. 그러면서 "유튜브, X(구 트위터)와 같은 해외 플랫폼에 대해서도 해외 법률대리인과 연계해 강경 대응할 것"이라며 추가 법적대응 계획도 밝혔다.

이로써 김수현은 故 김새론 유족 측에 이어 악플러, 사이버렉카를 상대로 줄줄이 고소 수순을 밟게 됐다.

김수현 / 사진=DB


김수현은 미성년자이던 시절 김새론과 6년간 교제했단 의혹에 휩싸였다. 논란이 커지자 소속사는 두 사람이 2019년부터 2020년 약 1년간 교제했다며 미성년 교제설을 전면 부인했다.

하지만 진실싸움은 계속됐다. 김새론의 유족과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이하 가세연)는 김수현 측의 사과를 원한다며 맞섰다. 오히려 관련 사생활 사진, 카톡 캡처본, 편지 등이 '미성년 교제 증거'라고 주장하며 폭로를 멈추지 않았다.

김수현은 지난달 31일 기자회견을 열고, 자신의 억울함을 피력하기에 이르렀다. 논란 약 21일 만이다. 그는 유족과 가세연 측이 제시한 증거들 역시 조작됐다며 "120억 원 상당의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제기했다"고 재차 목소리를 높였다.

기자회견 후에도 김수현을 둘러싼 의혹들은 꼬리를 물며 커져갔다. '파묘' 수준으로 과거가 재조명되거나, 확인되지 않은 내용들이 사실처럼 재생산됐다. 사생활 들추기도 심각해 본질이 흐려지는 수준이다.

결국 김수현 측은 악플러, 사이버 렉카에 칼을 빼고 강력 법적 조치에 나섰다. 법원은 김수현이 유족과 가세연 등을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소송을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14부에 배당한 상태다. 처벌 결과가 법원의 판단에 달린 가운데, 김수현 사태가 어떤 결말을 맞을지 예의주시된다.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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