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오대진 기자]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클레이 톰슨의 슛감각은 여전히 뜨거웠다. 지난 24일(한국시간) 새크라멘토 킹스전에서 3쿼터에만 무려 37득점을 기록하며 52득점을 퍼부은 톰슨이 26일 보스턴 셀틱스전에서도 31득점을 기록했다.

톰슨은 26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 오라클 아레나에서 열린 2014-2015 NBA 정규리그 보스턴과의 홈경기에서 3점슛 3개 포함 31득점을 기록하며 골든스테이트의 114-111 승리를 이끌었다.

톰슨의 슛감각은 지난 새크라멘토전과 마찬가지로 나무랄 데 없었다. 3점슛 7개를 던져 3개(42.3%)를 성공시켰고, 총 19차례 야투를 시도해 11개(57.9%)를 림에 꽂아 넣었다.

'3쿼터의 사나이'가 4쿼터도 욕심이 낫나 보다. 톰슨은 지난 경기 3쿼터 대활약을 뒤로 하고, 이날 경기에서는 4쿼터를 자신의 쿼터로 만들었다. 톰슨은 보스턴의 뒤늦은 추격이 이어지던 4쿼터 종료 1분28초 전부터 팀의 마지막 7득점을 독식했다.

4쿼터 한 때 14점차까지 앞서며 여유있게 승리를 거두는 듯 했던 골든스테이트는 보스턴에게 경기 막판 추격을 허용했고, 1분28초를 남기고 99-107, 8점차까지 추격을 허용했다. 이에 톰슨은 점퍼와 전매특허인 3점슛, 자유투를 침착하게 성공시키며 팀의 114-111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승리한 골든스테이트는 5연승과 함께 홈 19연승을 질주, 최근 10경기 9승1패의 상승세를 이어갔고, 시즌 전적 36승6패로 리그 전체 선두 자리를 확고히 했다.

패한 보스턴은 시즌 15승27패로 동부컨퍼런스 26위에 머물렀다.

골든스테이트는 톰슨과 함께 '다이나믹 듀오'의 한 축을 맡고 있는 스테판 커리도 22득점 4리바운드 11어시스트 2스틸로 맹활약했고, 앤드류 보거트도 골밑에서 13득점 13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팀 승리에 일조했다.

▲ 26일 NBA 전적
LA 클리퍼스 120-100 피닉스 선즈
휴스턴 로케츠 99-87 LA 레이커스
마이애미 히트 96-84 시카고 불스
워싱턴 위저즈 117-115 덴버 너게츠
토론토 랩터스 114-110 디트로이트 피스톤스
애틀랜타 호크스 112-100 미네소타 팀버울브스
샌안토니오 스퍼스 101-95 밀워키 벅스
인디애나 페이서스 106-99 올랜도 매직
뉴올리언즈 펠리컨스 109-107 댈러스 매버릭스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 108-98 오클라호마시티 썬더


오대진 기자 saramadj@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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