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정규투어 데뷔 4년 만에 첫 우승을 신고한 김민주가 위믹스 포인트 랭킹 5위로 도약했다.
김민주는 13일 경북 구미시 골프존카운티 선산(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iM금융오픈(총상금 10억 원)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1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쳤다.
최종합계 15언더파 273타를 기록한 김민주는 공동 2위 방신실과 박주영(이상 12언더파 276타)을 3타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정규투어 데뷔 4년, 95번째 대회 출전 만에 이룬 첫 우승이다.
김민주는 "바람도 많이 불고 쉽지 않은 플레이가 될 것 같아 마음을 비우고 나왔다. 이렇게 선물 같은 첫 우승을 하게 되어 정말 행복하다"며 우승 소감을 밝혔다.
이번 우승으로 김민주는 KLPGA 위메이드 대상포인트 70점을 획득하며 단숨에 3위로 올라섰다. 위믹스 포인트 역시 570점을 획득해 전주 대비 42계단을 끌어올리며 랭킹 5위(583.5점)에 올랐다.
이번 대회에서 공동 2위를 기록한 방신실과 박주영은 각각 위믹스 포인트 랭킹 6위(490점), 12위(360점)에 올랐다. 현재 위믹스 포인트 랭킹 1위는 총 795.2점을 누적한 이예원으로, 지난주 우승에 이어 이번 대회에서도 7위를 기록하며 선두 자리를 차지했다.
'레이스 투 위믹스 챔피언십'은 KLPGA투어 각 대회 별 최종 성적에 따라 순위 배점과 위메이드 대상포인트를 합산해 산정된 위믹스 포인트를 지급하고 한 시즌 동안의 누적 포인트로 최종 랭킹이 결정되는 시스템이다.
시즌 종료 후 위믹스 포인트 랭킹 1위 선수에게는 10만 WEMIX가 수여되고, 위믹스 포인트 상위 랭커들에게는 '위믹스 챔피언십' 대회 출전권이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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