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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언·김길리, 쇼트트랙 국가대표 선발전 1위…올림픽 출전 확정
작성 : 2025년 04월 13일(일) 19:32

임종언(가운데) / 사진=권광일 기자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신예 임종언(노원고)이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출전 선수를 결정하는 2025-2026시즌 쇼트트랙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임종언은 13일 서울 목동아이스링크에서 열린 2025-2026시즌 쇼트트랙 국가대표 2차 선발전 남자 1000m에서 10위를 기록했다.

하지만 앞서 1500m에서 1위, 500m에서 3위를 차지했던 임종언은 2차 선발전에서 47점을 획득, 1차 선발전(55점, 1위) 합산한 총점에서 102점으로 1위에 올랐다.

임종언은 지난 2월 2025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주니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남자 1000m와 1500m 금메달을 획득한 기대주다. 올림픽 시즌인 2025-2026시즌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쟁쟁한 선배들을 따돌리고 당당히 1위를 차지하며, 태극마크를 달게 됐다.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남자 1500m 금메달리스트 황대헌(강원도청)도 1, 2차 선발전 합계 89점으로 2위에 오르며 태극마크를 되찾았다.

황대헌은 2018 평창 동계올림픽과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 1개, 은메달 2개를 획득한 바 있다. 린샤오쥔(중국, 한국명 임효준)과의 악연, 박지원(서울시청)과의 팀킬 논란 등으로 논란의 중심에 섰지만, 다시 국가대표팀에 복귀하며 올림픽 3회 연속 출전 기회를 잡았다.

신동민(고려대)은 1, 2차 선발전에서 총점 55점을 획득하며 3위를 기록, 올림픽 개인전 출전 자격을 얻었다. 올림픽 개인전 출전권은 국가대표 선발전 1-3위에게만 주어진다.

이정민(성남시청, 50점)과 이준서(성남시청, 42점), 김태성(화성시청, 37점), 홍경환(고양시청, 32점), 김건우(스포츠토토빙상단, 23점)는 나란히 4-8위를 기록, 대표팀에 승선했다.

이정민과 이준서는 올림픽 계주 멤버로 출전하며, 김태성, 홍경환, 김건우는 국가대표 후보로 활동한다.

지난 몇 시즌 간 남자 쇼트트랙의 에이스로 활약했던 박지원은 1, 2차 선발전에서 총점 15점으로 11위에 그치며 태극마크를 내려놓았다.

김길리(가운데) / 사진=권광일 기자


여자부에서는 김길리(성남시청)가 총점 128점을 획득하며 국가대표 선발전 우승을 차지했다. 노도희(화성시청)이 69점으로 그 뒤를 이었다.

국가대표에 자동 선발된 최민정(성남시청)과 김길리, 노도희는 올림픽 개인전 출전권을 손에 넣었다.

이소연(스포츠토토빙상단, 57점)과 심석희(서울시청, 45점)는 나란히 3, 4위에 자리하며 올림픽 계주 멤버가 됐다. 서휘민(성남시청, 39점), 최지현(전북도청, 37점), 노아름(전북도청, 36점)은 5-7위에 올라 국가대표 후보 선수로 다음 시즌을 맞이하게 됐다.

한편 남자부 베테랑 곽윤기(서울일반)는 1, 2차 선발전 합계 5점을 획득, 전체 15위에 올랐다. 곽윤기는 이번 선발전을 끝으로 은퇴를 선언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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