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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즈덤 2홈런' KIA, SSG에 11-5 대승…2연패 탈출
작성 : 2025년 04월 13일(일) 16:40

위즈덤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KIA 타이거즈가 SSG 랜더스를 꺾고 2연패에서 탈출했다.

KIA는 13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 리그 SSG와의 홈경기에서 11-5로 승리했다.

최하위로 추락했던 KIA는 2연패에서 탈출, 7승10패를 기록하며 반등의 발판을 마련했다. SSG는 9승6패가 됐다.

KIA 위즈덤은 홈런 2방을 포함해 3안타 3타점 3득점으로 맹활약하며 승리의 주역이 됐다. 오선우도 투런포를 가동했다.

마운드에서는 선발투수 올러가 7이닝 2피안타 4탈삼진 1사사구 2실점 호투로 시즌 2승(1패)을 수확했다.

반면 SSG 문승원은 5이닝 6피안타 1사사구 4실점에 그치며 패전의 쓴맛을 봤다.

KIA는 2회말 선두타자 최형우의 안타 이후 위즈덤의 투런포로 기선을 제압했다. 하지만 SSG도 3회초 이지영과 현원회의 연속 2루타로 1점, 최지훈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만회하며 2-2 균형을 맞췄다. 이후 한동안 2-2 균형이 이어졌다.

그러나 KIA는 5회말 다시 힘을 냈다. 2사 3루 찬스에서 오선우가 문승원의 초구를 공략, 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2점 홈런을 터뜨렸다.

기세를 탄 KIA는 6회말 위즈덤, 최원준의 안타와 김태군의 볼넷으로 만든 1사 만루에서 김규성의 1타점 적시타와 상대 폭투, 박찬호의 2타점 적시타로 대거 4득점하며 8-2로 달아났다.

7회말 위즈덤의 솔로 홈런으로 1점을 더 낸 KIA는 8회말 만루 찬스에서 오선우의 1타점 내야 땅볼과 나성범의 1타점 적시타로 11-2까지 도망가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SSG는 9회초 만루 찬스에서 안상현의 주자 일소 3타점 2루타로 추격했지만 이미 승기는 기운 뒤였다. 경기는 KIA의 대승으로 막을 내렸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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