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스포츠
포토
스투툰
'전 NC' 하트, 6이닝 4K 무실점 호투로 시즌 2승 수확
작성 : 2025년 04월 13일(일) 13:46

카일 하트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지난 시즌 KBO 리그에서 활약했던 카일 하트(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무실점 호투로 시즌 2승을 달성했다.

하트는 13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 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1피안타 4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하트의 호투 속에 샌디에이고는 콜로라도를 2-0으로 제압했고, 승리투수가 된 하트는 시즌 2승째를 신고했다.

하트는 지난 시즌 KBO 리그 NC 다이노스에서 26경기에 등판해 157이닝을 소화하며 13승3패 평균자책점 2.69 182탈삼진의 빼어난 성적을 거뒀다. 그 해 최고의 투수에게 주어지는 골든글러브 투수 부문과 최동원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후 다시 빅리그 복귀를 시도, 2025시즌을 앞두고 샌디에이고와 1+1년 최대 750만 달러(보장 1년 150만 달러)의 계약을 맺고 메이저리그 무대로 돌아왔다.

지난 1일 클리블랜드 가디언스를 상대로 시즌 첫 등판에 나선 하트는 5이닝 5피안타 4탈삼진 1볼넷 2실점 호투로 승리투수가 됐다. 반면 두 번째 등판이었던 7일 시카고 컵스전에서는 0.2이닝 2피안타 4볼넷 5실점에 그쳤다.

와신상담 후 세 번째 등판에 나선 하트는 무실점 투구를 펼치며 시즌 2승째를 수확했다. 평균자책점도 11.12에서 5.40(11.2이닝 7자책)으로 하락했다.

이날 하트는 1회초 콜로라도의 공격을 삼자범퇴로 막으며 산뜻한 출발을 했다. 샌디에이고 타선도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의 솔로 홈런으로 지원 사격에 나섰다.

하트에게는 1점이면 충분했다. 하트는 2회초와 3회초 각각 삼진 1개를 곁들이며 삼자범퇴를 기록했고, 4회초에는 1사 이후 카일 파머에게 2루타를 허용했지만 후속 타자들을 범타로 막았다.

기세를 탄 하트는 5회초 다시 한 번 삼자범퇴로 이닝을 마무리 지었고, 샌디에이고는 5회말 제이슨 헤이워드의 솔로 홈런으로 1점을 더 내며 2-0으로 달아났다.

힘을 받은 하트는 6회초 세 타자를 뜬공 2개와 직선타로 처리한 뒤 마운드를 내려왔다. 샌디에이고는 7회부터 불펜진을 가동하며 굳히기에 나섰고, 결국 경기는 샌디에이고의 2-0 승리로 종료됐다.

한편 샌디에이고는 12승3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에 자리했다. 콜로라도는 3승11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최하위에 머물렀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스투 주요뉴스
최신 뉴스
포토 뉴스

기사 목록

스포츠투데이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