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실점의 빌미를 제공하며 54분 만에 교체됐다.

뮌헨은 13일(한국시각)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 독일 분데스리가 29라운드 도르트문트와의 홈경기에서 2-2로 비겼다.

뮌헨은 21승6무2패(승점 69)를 기록, 선두를 유지했다. 하지만 2위 레버쿠젠(18승9무2패, 승점 63)과의 차이를 더 벌릴 기회를 놓쳤다.

도르트문트는 12승6무11패(승점 42)로 8위에 머물렀다.

뮌헨의 김민재는 이날 중앙 수비수로 선발 출전했지만, 팀이 0-1로 뒤진 후반 9분 하파엘 게헤이루와 교체돼 경기를 마쳤다.

유럽축구통계매체 후스코어드닷컴은 김민재에게 평점 6.0점을 줬는데, 이는 이날 출전한 뮌헨 선수들 가운데 가장 낮은 평점이다.

이날 김민재는 에릭 다이어와 센터백 듀오를 이뤄, 전반 내내 도르트문트의 공격을 잘 차단했다.

그러나 양 팀이 0-0으로 맞선 후반 3분 도르트문트의 역습 상황에서 김민재가 막시밀리안 바이어를 놓쳤고, 바이어는 율리안 뤼에르손의 크로스를 그대로 헤더슛으로 연결하며 선제골을 터뜨렸다.

이후 김민재는 후반 9분 교체돼 경기를 마쳤다.

김민재가 빠진 상황에서 뮌헨은 후반 20분 게헤이루의 동점골, 24분 세르주 그나브리의 추가골로 2-1 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도르트문트도 후반 30분 발데마르 안톤의 동점골로 응수하며 다시 2-2 균형을 맞췄다.

이후 양 팀 모두 더 이상의 골 소식을 전하지 못했고, 결국 경기는 2-2 무승부로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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