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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설공단, 경남개발공사 꺾고 4위 탈환…준플레이오프 진출
작성 : 2025년 04월 12일(토) 23:52

사진=한국핸드볼연맹 제공

[스포츠투데이 신서영 인턴기자] 부산시설공단이 경남개발공사를 꺾고 4위를 탈환하며 극적으로 준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했다.

부산시설공단은 12일 저녁 8시에 서울특별시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신한 SOL페이 2024-2025 핸드볼 H리그 여자부 3라운드 제7매치 데이 경기에서 경남개발공사를 28-24로 꺾었다.

3연승을 거둔 부산시설공단이 12승 9패(승점 24점)로 서울시청(승점 23점)을 제치고 4위를 차지해 준플레이오프 진출의 마지막 티켓을 거머쥐었다. 부산시설공단은 2022-23시즌에 이어 2년 만에 포스트시즌에 올랐다. 3위 경남개발공사는 12승 2무 7패(승점 26점)로 3위로 정규 시즌을 마무리했다.

팀 성적 못지않게 득점 랭킹 경쟁도 치열했는데 이혜원이 10골을 추가하면서 154골로 득점왕을 예약했고, 최지혜가 끝까지 따라붙었지만, 149골로 2위를 기록하며 시즌을 마무리했다.

부산시설공단의 권한나와 정가희도 각각 5골씩 넣으며 공격을 주도했고, 김수연 골키퍼가 11세이브를 기록하며 팀을 포스트시즌에 올려놓았다. 이혜원이 통산 100도움을 기록했다.

경남개발공사는 최지혜가 9골, 김연우와 김소라가 각각 5골씩 넣으며 공격을 이끌었고, 오사라 골키퍼가 10세이브로 맞섰지만, 마지막 2분여를 버티지 못하면서 아쉬운 패배를 기록했다.

전반 초반에 부산시설공단이 김수연 골키퍼의 선방이 나와 3골을 연달아 넣으면서 주도권을 쥐었다. 하지만 부산시설공단의 슛이 골대에 연달아 맞으면서 달아나지 못하자 경남개발공사가 따라붙어 5-5 동점을 만들었다.

부산시설공단은 득점 랭킹 1위를 차지한 이혜원이 활발한 공격을 펼치며 공격을 이끌었다. 경남개발공사는 김연우와 김소라의 연속 골로 따라붙었다.

동점 이후에는 팽팽한 접전을 벌이다 부산시설공단이 스틸과 김수연 골키퍼의 선방을 정가희가 연달아 속공으로 연결하면서 9-7로 다시 달아났다. 경남개발공사의 실책이 나오면서 신진미의 강력한 슛으로 10-7, 3골 차까지 격차를 벌렸다.

이번에는 부산시설공단의 실책이 연달아 나오면서 김소라와 최지혜의 연속 골로 12-10, 2골 차로 따라붙었다. 전반은 부산시설공단이 13-11로 앞서며 전반을 마쳤다.

후반 초반에도 이혜원의 골로 출발했고, 양 팀이 골을 주고받으며 팽팽한 접전을 이어갔다. 부산시설공단은 이혜원과 권한나 그리고 후반에 투입된 김다영이 고르게 득점했다. 경남개발공사는 최지혜의 슛이 살아나면서 2, 3골 차의 격차를 유지하며 추격했다.

오사라 골키퍼의 선방이 이어지면서 경남개발공사가 최지혜와 김연우의 연속 골로 20-20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골을 주고받는 공방전을 벌이면서 숨 막히는 박빙의 승부를 이어갔다.

이혜원의 강력한 슛으로 부산시설공단이 25-24로 앞섰고, 김수연 골키퍼가 결정적인 세이브를 기록하면서 기회를 잡았다. 7미터 페널티를 이혜원이 성공시키면서 2골 차로 달아난 부산시설공단이 승기를 잡았고, 결국 28-24로 승리를 거두면서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했다.

한편 10골, 1도움을 기록해 MVP로 선정된 이혜원은 "마지막 경기고 준플레이오프가 걸려 있는 경기여서 조금 더 집중하지만, 즐기면서 하자고들 했던 게 승리의 원동력이었던 거 같다. 준플레이오프에 올라 너무 기쁘다. 팀을 위한다는게 컸기 때문에 기록은 생각 못 했는데 득점왕까지 하게 돼서 영광이다. 우리 선수들 정규리그 너무 고생했고, 이제 한 경기 한 경기가 마지막이니까 똘똘 뭉쳐서 파이팅하면서 챔피언 결정전 우승까지 가면 좋겠다. 그동안 많이 응원해 주신 팬들에게 감사드리고, 포스트 시즌에서도 좋은 결과로 보답해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할 테니 더욱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스포츠투데이 신서영 인턴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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