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신서영 인턴기자] 쇼트트랙 고교생 유망주 임종언(노원고)이 생애 첫 올림픽 출전을 확정 지었다. 황대헌(강원도청)과 김길리(성남시청)도 출전권을 확보했다.
임종언은 12일 서울 양천구 목동 아이스링크에서 열린 2025-2026시즌 쇼트트랙 국가대표 2차 선발전 남자 1500m 결승에서 2분39초082를 기록, 김건우(스포츠토토·2분39초321)와 황대헌(강원도청·2분39초636)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임종언은 1차 선발전 1500m에서 1위, 1000m에서 2위에 오르며 랭킹 포인트 55점을 획득, 종합 1위에 올랐다. 이어 2차 선발전 첫날 1500m에서 1위, 500m에서 3위를 차지하며 랭킹 포인트 47점을 추가했다.
이로써 합계 포인트 102점을 확보한 임종언은 13일 열리는 1000m 결과와 상관없이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올림픽 출전권을 확보했다.
쇼트트랙 국가대표는 1, 2차전 결과를 합산해 남자부 8명, 여자부 7명을 선발한다. 여자부의 경우 세계선수권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최민정(성남시청)이 자동 선발돼 남자부보다 인원이 적다.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금메달리스트 황대헌 역시 500m 1위, 1500m 3위로 랭킹 포인트 47점을 획득했다. 이에 합계 89점로 최소 2위를 확정하면서 올림픽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한편 여자부에서는 김길리가 자신의 첫 올림픽에 나선다. 1차 선발전 500m, 1000m 1위와 1500m 2위에 오르며 랭킹 포인트 89를 획득했던 김길리는 2차 선발전 1500m 결승에서 1위(2분37초365)로 들어오며 랭킹 포인트 34점을 추가했다. 이로써 합계 포인트 123로 1위를 확정하며 남은 1000m 결과와 상관없이 올림픽 출전권을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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