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정예원 기자] 배우 박하나가 농구 감독 김태술과의 백년가약을 알리며 예비 남편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박하나는 12일 자신의 SNS에 짤막한 손 편지를 게시하며 김태술 고양 소노 스카이거너스 전 감독과의 결혼 소식을 전했다.
앞서 지난 2월 두 사람은 6월 21일 서울 모처에서 결혼식을 올린다는 내용이 보도되며 결혼설에 휩싸인 바 있다. 이들은 지인들과 만남을 통해 자연스럽게 연인으로 발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하나는 2003년 혼성그룹 퍼니로 데뷔 후 배우로 전향, 드라마 '압구정 백야' '천상의 약속' '인형의 집' '신사와 아가씨' '태풍의 신부', 영화 '폐쇄병동' '귀못', 뮤지컬 '그리스' 등에 출연했다.
김 감독은 2007년 서울 SK 나이츠에서 선수 생활을 시작해 안양 KGC인삼공사의 '천재 가드'로 주목받으며 팀 우승에 견인했다. 2021년 은퇴 후 농구 해설 위원으로 활동하며 JTBC '뭉쳐야 찬다'에 출연했다. 지난 10일에는 자신이 이끌던 고양 소노 스카이거너스 감독직에서 해임된 소식이 전해졌다.
▲이하 박하나 손 편지 전문.
저를 아끼고 사랑해 주시는 모든 분께.
안녕하세요. 박하나입니다. 제가 세상에서 가장 존경하고 사랑하는 사람이 생겼습니다. 저 결혼해요.
결혼 기사가 먼저 났음에도 드라마가 방영 중이라 더 자세히 빨리 말씀드리지 못해 죄송합니다. 생에 가장 행복하고 아름다운 소식을 저도 빨리 말씀드리고 싶어서 매일 두근두근했습니다.
저희 두 사람은 삶을 대하는 태도나 긍정적인 성격이 매우 닮아서 미래를 약속하게 됐습니다. 앞으로 좋은 모습으로 인사드리겠습니다. 많은 응원과 축복 부탁드립니다.
사랑합니다. 내 사랑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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