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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레코드' 박주영, iM금융오픈 1R 7언더파 선두
작성 : 2025년 04월 10일(목) 18:15

박주영 / 사진=KLPGA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박주영이 노보기 플레이를 펼치며 리더보드 최상단에 이름을 올렸다.

박주영은 10일 경북 구미의 골프존카운티 선산(파72/6683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iM 금융오픈(총상금 10억 원, 우승상금 1억8000만 원)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낚았다.

이날 박주영이 기록한 7언더파 65타는 새로운 코스레코드다. 박주영은 2위 이소영(6언더파 66타)을 1타 차로 제치고 선두에 자리했다.

박주영은 올 시즌 앞서 출전한 2개 대회에서 모두 컷 탈락의 쓴맛을 봤다. 하지만 이번 대회에서는 첫날 리더보드 최상단에 이름을 올리며 분위기 반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날 10번 홀에서 출발한 박주영은 절묘한 세컨샷으로 찬스를 만들며, 11번 홀과 14번 홀, 15번 홀에서 버디를 낚았다.

후반 들어서도 박주영의 버디 사냥은 계속 됐다. 3번 홀과 4번 홀에서 다시 연속 버디를 잡았고, 이후 6번 홀과 8번 홀에서도 버디를 보태며 7언더파 65타의 성적으로 1라운드를 마무리 지었다.

박주영은 "오랜만에 만족스럽게 경기를 잘 풀어내서 기분이 좋다"고 1라운드를 마친 소감을 전했다.

이어 "충분히 훈련을 하지 못한 채 시즌을 시작해서 처음부터 불안한 상태였다. 실제로 부족한 부분이 많았고, 그러다 보니 마음이 조급해졌다"며 "빠르게 감을 되찾기 위해 노력했고, 이제 감을 많이 잡은 상태이다. 오늘은 특히 퍼트가 잘 따라줘서 좋은 결과가 나왔다고 생각한다"고 경기를 돌아봤다.

우승에 대한 의지도 드러냈다. 박주영은 지난 2023년 10월 대보 하우스디 오픈에서 생애 첫 승을 수확한 바 있다. 그는 "우승하고 싶다. '예선 10개 떨어져도 우승 하나 하면 된다'는 마음"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마지막으로 박주영은 "아직 완벽하지 않기 때문에 내가 하고자 하는 스윙의 타이밍을 맞추는 데 집중하려고 한다. 퍼트는 오늘 감을 찾았으니, 자신감을 갖고 좋은 플레이를 이어가겠다"고 남은 라운드에 대한 각오를 밝혔다.

이소영은 버디 7개와 보기 1개로 6언더파 66타를 기록, 박주영에 1타 뒤진 2위에 자리했다.

이소영은 "만족스럽다. 기회가 올 때마다 잘 잡았고, 퍼트가 다 들어가 줘서 6언더파로 잘 마무리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최민경과 리슈잉은 나란히 5언더파 67타를 기록하며 공동 3위에 자리했다. 황유민과 방신실, 성유진, 고지우, 지한솔, 문정민 등이 4언더파 68타로 공동 5위 그룹을 형성했다.

박지영과 마다솜은 3언더파 69타로 공동 13위, 이예원과 박보겸, 배소현, 노승희, 임희정은 1언더파 71타로 공동 34위, 박민지와 홍정민은 이븐파 72타로 공동 53위에 랭크됐다.

박현경과 유현조, 김수지, 정지효 등은 1오버파 73타로 공동 64위에 이름을 올렸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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