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신서영 인턴기자] 욕조에서 미끄러지는 부상으로 부상자 명단에 올랐던 프레디 프리먼(LA 다저스)이 돌아온다.
10일(한국시각) ESPN에 따르면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시카고 컵스와의 3연전이 시작되는 12일, 프리먼이 라인업에 복귀할 것"이라 전했다.
다저스는 지난 4일 프리먼을 1일로 소급 적용된 부상자 명단에 올렸다.
프리먼은 지난 1일 아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첫 경기에 결장했다. 당시 로버츠 감독은 프리먼이 집에서 욕실에 들어가다 미끄러져 수술했던 오른쪽 발목을 다시 접질렸다고 설명했다.
이후에도 상태가 좋아지지 않자 프리먼은 남은 시리즈 경기에도 나서지 못했고, 끝내 부상자 명단에 등재됐다.
프리먼은 지난해에도 같은 부상을 입었다. 9월 말 1루 수비 도중 오른쪽 발목을 삐었으며, 이후 포스트시즌 초반 두 라운드에서 고전했다.
월드시리즈에서는 부상이 무색할 정도로 투혼을 발휘했다. 그는 첫 4경기에서 홈런을 터뜨리며 12타점을 기록했고, 다저스의 우승에 크게 기여했다. 그러나 월드시리즈를 마친 뒤 결국 수술을 받았다.
프리먼은 최근 며칠간 라이브 배팅 훈련을 소화했다. 로버츠 감독은 "그의 걸음걸이만 봐도 시즌 시작 때보다 더 좋아 보였다. 사이드 스텝 훈련도 했는데, 아마 정확한 상태는 프리먼에게 직접 묻는 게 더 나을 것"이라 전했다.
한편 프리먼은 올 시즌 출전한 3경기에서 타율 0.250(12타수 3안타) 2홈런 4타점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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