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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 대박' 살라 잔류 가능성↑…BBC "긍정적 진전 있어"
작성 : 2025년 04월 10일(목) 13:45

살라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신서영 인턴기자] 모하메드 살라가 리버풀과의 동행을 이어갈 전망이다.

영국 BBC는 10일(한국시각) "리버풀이 공격수 살라와의 재계약에 한 걸음 더 다가갔다. 현재 협상이 진행 중이며 최종 합의에는 이르지 않았지만, 구단 측은 협상에 있어 긍정적인 진전을 이뤘으며 계약이 성사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어 "살라의 계약은 이번 시즌 말에 만료된다. 최근까지도 그의 거취는 불확실한 상황이었다. 사우디아라비아 클럽들이 그를 영입하기 위해 관심을 보여왔다"며 "그러나 최근 협상이 진전되며 안필드에서는 살라가 잔류할 것이라는 희망이 더 커졌다"고 덧붙였다.

여러 유력지들 역시 같은 소식을 전했다. 특히 디 애스레틱은 구체적인 기간까지 언급했다.

매체는 "살라와 버진 반 다이크가 리버풀과의 2년 재계약 체결을 할 예정이다. 두 선수 모두 기존 계약이 몇 달 남지 않은 상황에서 협상의 돌파구가 생겼다. 2027년 6월까지의 계약에 서명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2017년 리버풀에 합류한 살라는 지난 8시즌 동안 팀의 전설로 활약했다. 2018-201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에서 득점하며 우승을 이끌었고, 다음 시즌인 2019-2020시즌에는 리버풀을 30년 만의 프리미어리그(EPL) 정상으로 올리는 데 기여했다.

또한 살라는 세르히오 아구에로와 함께 EPL 역대 득점 순위 공동 5위에 올라 있으며, 골든 부트 3회(2017-2018, 2018-2019, 2021-2022)와 아프리카 올해의 선수 2회(2017, 2018)도 수상한 레전드 반열의 선수다.

올 시즌에도 그의 활약은 눈부시다. 공식전 32골 22도움을 기록하며 리버풀이 프리미어리그 선두를 질주하는 데 큰 활약을 펼쳤다. 특히 리그에서만 44개의 공격포인트(27골 17도움)를 올려 38경기 체제 기준 EPL 한 시즌 최다 공격 포인트(47개)에 단 4개 차로 따라붙었다.

그러나 현재 살라의 기존 계약은 종료까지 몇 달밖에 남지 않은 상태다. 최근까지도 재계약에 대한 진전이 지지부진한 상황이었다.

살라 역시 지난해 9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 이후 스카이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이번이 마지막 시즌"이라며 "구단으로부터 새로운 계약에 대한 연락은 받은 적이 없다"고 밝히기도 했다.

11월에도 그는 "남을 가능성보다 떠날 가능성이 더 클 것"이라 말했고, 한 달 뒤에는 "계약은 아직 멀었다"고 전한 바 있다.

여기에 이적 관련 추측성 보도가 계속되자 많은 팬들이 우려했다. 특히 반 다이크와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 또한 올 시즌을 끝으로 계약이 만료되기에 더 큰 불안을 샀다.

다행히 분위기가 바뀌었다. 앞서 반 다이크도 자신의 계약 상황에 대해 "진전이 있다. 아직 내부 논의 중이라 더 지켜봐야겠지만, 나는 리버풀과 팬들을 사랑한다"고 밝혔다.

다만 알렉산더 아놀드의 향후 거취는 아직 불확실하다. 그는 레알 마드리드와 FA 이적을 두고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한편 살라는 리버풀과 팬에 대한 애정을 여러 번 강조해왔다. 지난해 12월 그는 "이 클럽에서 많은 시간을 보냈다. 이런 팀은 어디에도 없을 것"이라며 "나는 팬들을 사랑하고, 그들도 나를 사랑해준다"고 말한 바 있다.

리버풀과 살라가 앞으로도 동행을 이어갈 수 있을지 미래가 주목된다.

[스포츠투데이 신서영 인턴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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