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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나더 댄스', 'KT 매직', '원 팀'…SK-KT-한국가스공사의 PO 출사표
작성 : 2025년 04월 10일(목) 11:40

전희철 감독-자밀 워니 / 사진=권광일 기자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정규리그 1위 서울 SK와 4위 수원 KT, 5위 대구 한국가스공사의 선수들이 플레이오프에 대한 각오를 밝혔다.

KBL은 10일 오전 11시 KBL센터 5층 교육장에서 2024-2025 KCC 프로농구 플레이오프(PO) 미디어데이를 개최했다.

이번 플레이오프 미디어데이는 1부와 2부로 나뉘어 진행된다. 1부에는 1위 서울 SK(전희철 감독, 자밀 워니), 4위 수원 KT(송영진 감독, 문정현), 5위 대구 한국가스공사(강혁 감독, 샘조세프 벨란겔)이 모습을 드러냈다.

이날 각 구단을 대표한 감독과 선수들은 플레이오프에 대한 출사표를 던졌다.

SK 전희철 감독은 "정규리그 최소 경기로 46경기 만에 1위를 확정했다. 플레이오프에서 부담도 있고, 자신감도 있다. 선수들을 믿고 경기를 치를 것이고, 우리 팀은 이번 시즌이 끝나고 자유계약신분(FA)가 되는 선수가 정말 많다. 김선형, 안영준, 오재현, 워니가 모두 FA다. 라스트 댄스라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는데, 라스트 댄스가 아닌 어나더 댄스를 할 수 있게 하겠다. 꼭 통합 우승해서 팬들께 좋은 모습 보여드리고 싶다"고 전했다.

워니는 "정규리그 우승을 한 것은 기쁘지만, 기록은 기록일 뿐이다. 플레이오프가 시작했고, 감독님 말처럼 올 시즌 을 끝으로 FA가 될 선수들이 많기에 마지막이라 생각하고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송영진 감독-문정현 / 사진=권광일 기자

KT 송영진 감독은 "이번 시즌 어려운 상황에서도 정규리그를 잘 끝냈다. 막판에 아쉬운 부분이 있었지만, 그 부분을 플레이오프에서 깔끔하게 끝내고 SK와 붙겠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문정현은 "이번 시즌 플레이오프 매직은 KT 매직이다. 지난 시즌엔 챔프전에서 아쉽게 패배했지만, 올 해는 수원 팬들에게 꼭 우승을 선물하겠다"고 말했다.

강혁 감독-샘조세프 벨란겔 / 사진=권광일 기자

한국가스공사 강혁 감독은 "시즌이 시작할 때 우리가 6강에 올라갈 거라고 생각하지 못했다. 선수들이 너무나 잘해줬다. 대구 팬들께 약속한 봄 농구를 지킬 수 있어 기쁘다. 우리의 목표는 플레이오프 진출이었지만, 여기까지 올라왔으니 열심히 뛸 것이다. KT의 단점을 분석해 멋진 승부를 펼칠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벨란겔은 "페가수스는 원 팀이다. 가족 같은 끈끈한 조직력으로 팀의 승리와 패배 모든 것을 즐기겠다"고 당찬 출사표를 던졌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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